■ 주가 개념정리(A ~ Z)
1. 주가란?
핸드폰도, 자동차도, 텔레비전도 모두 가격이 있습니다. 핸드폰은 1대는 100만원, 자동차는 1대 3000만원, 텔레비전 1대는 200만원... 이렇게 가격이 정해져 있습니다.
주식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식도 가격이 있습니다. ‘주식의 가격’을 줄여서 ‘주가’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2024년 12월 20일 현재 삼성전자의 주가는 (주식 1장당) 53,000원이고, 현대자동차 주가는 (주식 1장당) 210,500원입니다.
2. 주가의 결정요인
기업이익과 주가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인은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입니다. 많을 돈을 버는 회사라면 그 만큼 주가가 상승하고, 이익이 줄어들면 그만큼 주가가 하락 합니다.
예를 들어 (주)수돗물이라는 회사가 있다고 합시다. 그저 그저 평범한 회사인데, 이 회사의 주식이 총 100주가 있습니다. 그리고 주가는 약 1만원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주)수돗물이 엄청난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수돗물을 석유로 바꾸는 기술을 기발한 것입니다. 기술은 현실화 되었고 1년 동안 1000억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앞에서 이 회사의 총 주식수가 100주라고 했습니다. 따라서 주식 한 장당 떨어지는 이익이 자그마치 10억입니다. 유식하게 말해서 주당순이익이 10억입니다.
이렇게 떼돈을 버는 회사의 주가는 과연 얼마까지 갈까요? 이 물음에 대한 해답이 바로 PER(주가수익비율)입니다.
PER와 주가
개가 한 마리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에게 신묘한 재주가 있습니다. 돈 냄새를 기가 막히게 잘 맡습니다. 그래서 목줄을 풀어주면 온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인(?) 잃은 돈을 주워옵니다.
어떤 날은 1만원, 또 어떤 날은 20만원까지 주워 온 날도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하루에 10만원, 한 달에 평균 300만원 정도를 주워 옵니다. 1년에 못해도 3000만원 정도는 가뿐하게 주워오는 참 멋진 개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개를 다른 사람에게 판다면 얼마에 팔아야할까요? 쉬운 계산을 위해 개의 수명을 10년으로 잡겠습니다. 10년동안 매년 3000만원을 주워오니, 10년 × 3000만원 = 3억원 정도를 주워옵니다. 따라서 최소한 3억원을 받고 팔아야합니다. 그래야 본전(?)입니다.
주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주식 한 장당 떨어지는 돈이 1년에 3000만원이라면 10년 × 3000만원 = 3억원까지는 간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은 개와 달리 50년, 100년을 살수 있습니다. 따라서 50년 내내 떼돈을 번다면 50년 × 3000만원 = 1500억 까지 갈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매년 3000만원을 벌수도 없고, 50년 이상 살아남는 기업도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10년 정도 살아남는다고 보고 계산을 하면 무리가 없습니다.
개 값 결정공식을 (주)수돗물에 적용하면 (주)수돗물의 주가는 100억까지 갈수 있습니다.
(주)수돗물이 주식 한 장당 주워오는 돈 10억 × 10년 = 100억
위에서 한 장황한 이야기를 하나의 공식으로 정립한 것이 바로 PER입니다. PER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이 글을 읽어보시면 됩니다.
3. 경제와 주가
돛단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넌다고 합시다. 우리는 쉽게 그 앞날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높은 파도가 닥쳐와도 생명이 위험합니다.
하지만 항공모함을 타고 태평양을 건넌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웬만한 폭풍우에는 끄떡없습니다. 하지만 초대형 태풍이 닥친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제 아무리 항공모함이라고 해도 대자연의 힘 앞에서는 생존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떼돈을 벌고, 아무리 튼튼한 회사라고 해도 대한민국 전체 경제가 위기에 처하면 얼떨결에 망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주가의 제대로 미래를 점치고 싶다면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주요 거시 경제변수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아래의 글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
해외 경제지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한국 경제지표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