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플레이션과 주가의 관계는?

인플레이션, 쉽게 말해서 물가 상승과 주가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1.경제와 물가

지금 현재 대한민국 경제가 꽃길을 걷고 있다고 합시다. 경제가 꽃길을 걷고 있다면 사장님이 보너스나 각종 특별 수당을 팍팍 챙겨주기 때문에 우리의 주머니가 빵빵해집니다. 따라서 큰 번뇌 없이 평소 지르고 싶었던 물건을 삽니다. 유식하게 말해서 수요가 증가하는 것이죠.

하지만 공급에는 제한이 있습니다. 하루 24시간 공장을 돌려도 물건을 생산하는데는 한계가 있습니다. 수요가 증가하는데 공급에 한계가 있다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물건이 딸리는 만큼 물가가 상승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에는 반대의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대한민국 경제가 수렁에 빠져 허우걱 거리고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아마 사람들이 제대로 긴장을 타고 몸조심을 할겁니다. 언제 회사에서 잘릴지 모르는 관계로 씀씀이를 줄이고 한푼이라도 생기면 은행에 예금을 합니다. 유식하게 말해서 수요가 줄어듭니다.

그동안 생산해 놓은 물건은 많은데 수요가 줄어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당연히 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2.물가와 주가

물가가 상승한다는 것은 그만큼 경제가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경제가 엉망이라도 물가가 상승할 수는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유 가격이 폭등하면 경제가 바닥에서 빌빌거려도 물가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물가상승는 경제가 좋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경제가 봄날이라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상승합니다. 따라서 물가상승은 주가 상승을 불러 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물가 상승률이 점점 낮아지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물가상승률이 낮아진다는 것은 활화산처럼 뜨겁게 타오르던 경제가 서서히 식어가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경제가 이렇게 비실비실한다면 주가는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하락합니다. 따라서 낮아지는 물가상승률은 주가 하락을 불러 올 가능성이 많습니다.

※ 소비자물가지수와 코스피
물가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

 

3.물가가 격하게 상승 할 때

물가 상승률이 1%~2%로 안정적이라면 우리는 미래를 설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겁니다.
‘월급받은 돈의 50%는 무조건 적금에 넣고, 10%는 주식투자를 해야지. 그리고 남는 돈으로 월세 주고, 밥값 내면 되겠네.’

따라서 물가가 안정적 일 때는 주식시장에 고정 고객(?) 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물가상승률이6%, 7%를 찍어면 사는게 힘들어 집니다. 당장 생필품 살 돈도 없는 관계로 주식투자는 생각도 할 수 없습니다. 그 결과 주식시장을 기웃거리는 돈이 줄어들고 그렇게 되면 주가는 하락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급격한 물가상승이 주가하락을 불러오는 이유는 또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면 금리도 그만큼 상승하게 됩니다. 이렇게 금리가 높아지면 돈을 빌려서 차를 바꾸고, 냉장고를 바꾸는 것이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자동차 전시장에도, 마트에도 쇼핑을 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그 결과 기업의 매출이 줄어들게 됩니다.

이것 만이 아닙니다. 금리상승은 기업의 이자부담으로 연결이 됩니다. 따라서 현명한 사람들은 급격한 물가상승이 불러올 지옥을 예상하고 주식시장을 떠나게 됩니다. 따라서 물가가 격하게 상승하면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지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