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
PER(주가수익비율)의
쉬운 이해를 위해서 간단한 이야기 한가지를 하고 진도를 나가겠습니다.
개가 한 마리 있습니다. 그런데 이 개가 조금 특이합니다. 목줄만 풀어주면 길거리를 돌아다니며 돈을
물어오는데 그 돈이 1년 동안 자그마치 110만원입니다. 사료 값이 1년동안 10만원 정도 든다고 가정하면 이
개가 100만원을 벌어오는 셈입니다.
이렇게 좋을 일을 하는 개는 얼마정도에 살 수 있을까요? 얼마라고 정확하게 장담은 못하지만 100만원은 반드시
넘을 겁니다. 1년만 키우면 100만원을 벌수 있는데 100만원에 팔 사람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000만원에 사는 것은 어떨까요? 좀 큰 금액이지만 무리는 없는 금액입니다. 10년만 키우면 본전은
챙길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1억에 사는 것은 어떨까요? 이건 좀 무리가 있습니다. 개의 평균수명이 10여년 이라는 것을 가정하면
너무 큰 금액입니다. 물론 방송 출연료나, CF출연료를 고려 하면 그리 큼 금액이 아니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런
돈이 없다고 가정하면 1억은 좀 비싼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즉 1년에 100만원을 벌어오면 개는 1000만원
내외의 금액으로 팔리는 것이 정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개값 결정의 원리를 알았으니 PER을 이해하는 것은 너무나 쉽습니다. PER이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 (주)리어커의 주가가 1000만원이고, 주당순이익이 10만원이라면 PER은 100이 됩니다.
PER이 100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만원을 물어오는 개가 1000만원에 팔리는 것과
똑같습니다. 개값, 즉 주가가 너무 높은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주가가 하락을 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그런데 만약 (주)리어커의 순이익이 10만원인데 주가가 10만원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이렇게 되면 PER이 1이
됩니다. PER이 1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만원을 벌어오는 개가 10만원에 팔리는 것과 같습니다. 이건 개값,
즉 주가가 너무 낮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ER이 1이라면 주식을 사두는 것이 좋습니다. 앞으로 주가가
오를 가능성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짜고짜 주식을 사서는 안 됩니다. 개 주인만 아는 치명적인 나쁜 버릇 때문에 상상을 초월하는 낮은 가격에
파는 것 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어서 주가가 낮은 것 일 수도 있기에 PBR,
부채비율
등의 여러 투자지표와 재무제표를
체크 한 후에 주식의 구입유무를 결정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