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선행지수란?
☞ 기초지식 : 경기선행지수의 탄생
방구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 우리는 화장실로 가야합니다. 계속되는 방구는 앞으로 닥쳐올 큰 참사를 예언해주기 때문입니다.
경제에도 방구처럼 소중한 예언자가 있습니다. 대표적인 예언자는 건설수주액입니다. 수주액은 글자그대로 주문 받은 금액을 말합니다. 따라서 1억짜리 건물을 짓기로 계약했다면 건설수주액은 1억이 됩니다.
그런데 건설은 하루아침에 뚝딱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오늘 빌딩을 지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내일 당장 건물이 들어서고, 모래부터 사람이 출입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짧아도 1년이고 좀 비까번쩍한 건물을 지으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모든 과정의 출발점은 건설계약입니다. 따라서 건설계약이 얼마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보면, 어렵게 말해서 건설수주액을 보면 앞으로 있을 건축경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미래의 경제를 예언해주는 것에는 건설수주액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마 수백, 수천가지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 많은 지표를 모두 체크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통계청에서는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예측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주는 경제지표 9개를 골라서 경기선행지수를 만들었습니다. 경기선행지수를 이용해 미래의 경제를 파악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대한민국 경제가 비실비실거린다고 합시다. 경제가 비실비실 거리면 경기동행지수가 계속 추락을 합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황당한 일이 일어납니다. 온 나라가 죽겠다고 난리인데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을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는 ‘설마~ 설마~’ 합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을 시작하고 6~12개월이 지나면 진짜로 경제가 좋아지게 됩니다.
이 같은 일은 경제가 잘 나갈 때도 일어납니다. 경제가 훨훨 날아다니고 있는데 경기선행지수가 추락을 하면 우리는 고개를 갸유뚱합니다. ‘저게 미쳤나?’ 하지만 아니나 다를까 경기선행지수가 추락을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경제가 무서울 정도의 속도로 불황으로 빠져듭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이렇게 경제의 미래를 잘 예측한다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쾌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우리는 이제 다른 경제지표는 몰라도 경기선행지수는 꼭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승하던 경기선행지수가 어느 순간 하락을 시작했다면 지금은 비록 경제가 잘나가고 있지만 조만간에 추락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다가올 경제불황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합니다.
하지만 추락하던 경기선행지수가 어느 순간 상승을 시작했다면 지금은 비록 경제가 빌빌거리지만 조만간에 경제가 좋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이제는 꽃단장을 하고 대한민국 경제의 봄을 만끽할 준비를 하면 됩니다.
경기선행지수가 대한민국경제의 미래를 얼마나 잘 예측하는 지 그래프를 한번 보겠습니다.
지금 현재의 대한민국경제가 어떤지를 나타내는 경기동행지수보다 몇 발짝 앞서서 움직이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경기선행지수를 구성하는 지표로는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국제원자재가격지수, 소비자기대지수, 장단기금리차가 있습니다.
※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거의 직선에 가까운 그래프를 각종 통계기법을 이용해 큰 굴곡을 가진것 처럼 바꿀수 있는데, 이때 바뀐 그래프를 가리켜
순환변동치라 합니다. 쉽게 말해서 직선에 가까운 그래프를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아주 자그만 변화도 쉽게 알아 볼수
있게 각종 성형 수술을 해서 S라인 몸매의 그래프로 바꾸는 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