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지수옵션 - 콜옵션투자

☞ 기초지식 : 옵션, 콜옵션, 콜옵션투자

지금 현재 (주)리어커 주가가 100만원이라고 합시다. 그런데 꿈에 할아버지가 나타나 내년 12월 31일에 (주)리어카가 비행기능이 장착된 리어커를 개발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주가가 바로 폭등한다고 했습니다.

이때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버는 방법은 내년 12월 31일 전에 (주)리어커 주식을 사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목돈이 없다면 (주)리어커 주식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주)리어커 주식을 가지고 있는 지인이 찾아와 제안을 했습니다.

‘(주)리어커 주식 사고 싶다고 했죠. 내년 12월 31일에 돈만 가지고 오시면 (주)리어커 주식을 무조건 110만원에 팔께요. 그런데 사겠다고 해 놓고 안 사면, 기다린 내만 손해잖아요. 그러니까 이 쪽지 10만원에 사세요. 그러면 저는 반드시 110만원에 팔께요’쪽지를 보니 이렇게 써 있었습니다.

‘내년 12월 31일에 누가 이 쪽지를 가기고 오든, 내가 가지고 있는 (주)리어커 주식을 110만원에 판다.’

그런데 쪽지를 산 그 다음 날부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주)리어커의 주식 가격이 며칠사이에 200만원으로 뛴 것입니다. 아직 비행기능 장착 리어커가 나온것도 아닌데 왜이런지 모르겠찌만 기분은 제대로 째집니다. 그리고 이대로 주가가 계속 달려준다면 꽤 짭짤한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200만원짜리 주식을 110만원에 살수 있으니 이 얼마나 행복한 일입니까?

하지만 놀라운 일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200만원을 찍은지 며칠이 되지 않아 주가가 300만원까지 폭등했습니다. 내년 12월 31일까지 이렇게 주가가 상승하면 도데체 얼마를 벌게 될지... 상상만 해도 기분이 제대로 째집니다.

기분좋은 상상을 하고 있을 때 갑자기 사람들이 들이닥쳤습니다. (주)리어커 주식을 110만원에 살 수 있는 쪽지를 자신들에게 팔라고 했습니다. 어떤 사람은 200만원에 팔라고 했고, 또 어떤 사람은 250만원에 팔라고 했습니다. 요즘 처럼만 주가가 뛰면 내년 12월 31일에는 (주)리어커 주가가 얼마가 될지 상상이 안 됩니다. 아마 천만원까지 뛸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엄청난 이익을 안겨줄지도 모르는 종이쪽지를 250만원에 파는 게 살짝 손해 보는 느낌마저도 납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모릅니다. 혹시 내일부터 주가가 폭락해 내년 12월 31일에는 달랑 1만원이 될지도 모릅니다. 따라서 과감하게 250만원을 받고, 종이 쪽지를 팔았습니다. 애초에 구입한 가격이 10만원이었으니 240만원이 주머니에 떨어진 것입니다.

우리가 신문과 방송에서 자주 듣는 주가지수옵션도 똑같은 원리가 적용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코스피200이 100포인트라고 합시다. 그런데 앞으로 코스피200이 200포인트까지 뛸것같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이때는 코스피200을 100포인트에 살수 있는 권리를, 어렵게 말해서 콜옵션을 구입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콜옵션을 구입하는데 돈은 얼마나 들까요? 콜옵션의 가격은 1포인트가 50만원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매매프로그램을 보는데 코스피200을 100에 살 수 있는 권리의 가격이 1.5라고 찍혀있으면 실제로 구입에 드는 비용은 75만원이 됩니다.

1.5 * 50만원 = 75만원

그리고 권리를 하나만 사는게 아니라 11개를 산다면 구입에 드는 비용은 825만원이 됩니다.

1.5 * 50만원 * 11개 = 825만원.

쉬운계산을 위해 콜옵션을 1개만 구입했다고 합시다. 이렇게 콜옵션을 구매했는데 예언이 적중해서 코스피200이 200포인트까지 뛰었다면 5000만원을 벌게 됩니다.

만기일에 버는 돈 : (200포인트-100포인트) *50만원 = 5000만원.

하지만 이돈을 모두 꿀꺽하는 것은 아닙니다. 콜옵션 구입에 75만원을 투자했으니 우리가 진짜로 먹을 수 있는 돈은 4925만원입니다.

그런데 콜옵션에 투자해서 돈을 버는 것은 이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주가가 끝없이 폭등과 폭락을 하듯이 콜옵션의 가격도 폭등과 폭락을 합니다.

예를 들어 콜옵션을 구입 한 뒤, 바로 얼마 뒤 코스피200이 200포인트까지 뛰었다며 어떻게 될까요? 아마 사람들이 코스피200을 100포인트에 살 수 있는 콜옵션을 서로 살려고 달려 들 겁니다. 따라서 콜옵션가격이 1.5포인트에서 100포인트까지 뛸수도 있습니다. 만약 100포인트에 콜옵션을 팔면 4925만원이 주머니에 떨어집니다.

콜옵션 구입가격 = 1.5포인트 * 50 = 75만원
콜옵션 판매가격 =100포인트 * 50만원 = 5000만원

∴5000만원 - 75만원 = 4925만원

물론 100포인트나 되는 가격을 치르고 콜옵션을 구입하는 사람이 잘 이해되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코스피200이 아주 조금만 더 뛰어서 210포인트만 되어도 이 사람은 짭짤하게 돈을 벌수 있습니다.

콜옵션 구입가격 = 100포인트 * 50만원 = 5천만원.
만기일 통장에 꼽히는 돈 : (210포인트-100포인트) * 50만원= 5천500만원.

즉, 5천 500만원 - 5000만원 = 500만원을 벌게 됩니다.

그런데 만약 이 사람이 콜옵션을 구입한 뒤, 코스피200이 폭락을 거듭해 만기일에 90포인트까지 떨어졌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 사람은 생돈 5천만원을 그냥 날리게 됩니다. 코스피200이 90포인트까지 떨어졌으니 코스피200을 100포인트에 살 수 있는 권리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사과가격이 개당 900원으로 떨어졌다면, 사과를 1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