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평채 가산금리란?

☞ 기초지식 : 외평채(외국환평형기금채권)

집을 사기위해서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다고 합시다. 이때 대출금리가 결정 공식은 간단합니다.

대출금리 = 대출 기준금리 + 가산금리입니다.

이 때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것은 CD금리, 코픽스, 코리보 금리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이들 대출 기준금리는 돈을 빌리는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주어진 조건이죠.

진짜 중요한 것은 가산금리입니다. 가산금리는 더해진 금리라는 뜻입니다. 즉 돈을 빌리는 사람이 평소 행실이 좋다면 가산금리를 2%만 받지만, 행실이 격하게 좋지 않다면 10%, 20%의 가산금리를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가산이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행실에 나쁘면 나쁠수록 가산되는 금리는 그 만큼 높아지게 됩니다.

대한민국 정부가 외평채라는 이름의 채권을 발행해서 국제 금융시장에서 달러를 빌릴 때의 금리도 똑 같은 원리가 적용 됩니다.

차이가 있다면 대출 기준금리로 사용되는 것이 CD금리, 코리보금리가 아니라 미국 국채금리라는 것이죠.

즉 ‘대출금리 = 미국 국채금리 + 가산금리’ 가 됩니다.

이때 미국 국채금리는 우리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다. 주어진 조건이죠. 진짜 중요한 것은 가산금리입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정부가 돈을 빌릴 때의 가산금리는 어떻게 결정될까요? 예를 들어 대한민국 정부가 평소에 1%의 가산금리를 주고 달러를 빌렸다고 합시다.

그런데 만약 대한민국 경제가 엉망진창이 되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평소의 가산금리는 1%였지만 경제가 어려운 지금은 아닙니다. 금리를 더 쳐줘야합니다. 경제가 엉망진창이 된 만큼 대한민국 정부에 돈을 빌려주면 떼어먹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외국인은 쉽게 대한민국 정부에 돈을 빌려주지 않습니다. 이때 반드시 달러를 빌려야한다면 금리를 더 쳐주어야합니다.

이렇게 해서 경제가 나빠지면 결국 가산금리가 올라가게 됩니다. 만약 대한민국 경제가 아주 많이 빌빌거린다면 가산금리는 1%→2%→3%로 계속 올라가게 됩니다.

이번에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만약 우리나라가 경제가 아주아주 잘나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우리나라가 빌빌거릴 때는 10%의 가산금리를 주어야 했지만 이제는 다릅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잘나가는 만큼 서로 돈을 빌려주려고 합니다. 따라서 가산금리가 10%→5%→1%로 점점 낮아지게 됩니다.

결국 우리나라 경제가 잘나가면 외평채 가산금리가 낮아지고, 우리나라 경제가 빌빌거리면 외평채 가산금리가 높아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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