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관투자자란?

주식투자는 개인들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은행이나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같은 특별한 기관도 주식투자를 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주식투자를 하는 은행, 보험회사, 자산운용사, 연기금 같은 각종 기관단체을 가르키는 말입니다.

은행이나 보험회사가 주식투자를 한다는 말이 약간 이상하게 들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은행에 예금을 하면 은행은 돈이 필요한 사람에게 대출을 하기도 하지만, 남는 돈으로 주식투자를 하기도 합니다. 보험회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달이 보험료를 갖다 바치면 이 돈의 일부는 회사 금고에 고이 모셔두고, 나머지 돈으로 부동산투자나 주식투자를 해서 열심히 돈을 굴립니다.

자산운용사는 생활에 바쁜 사람들을 위해 주식투자를 대신 해주는 회사입니다. 이때 주식투자를 해달라고 우리가 맡긴 돈을 어려운 말로 펀드라고 합니다. 만약 해외주식에 투자해달라고 맡긴 돈이라면 해외펀드가 되고, 배당을 많이 해주는 회사의 주식에 투자해달라고 맡긴 돈이라면 배당주펀드가 됩니다.

연기금은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사학연금기금, 군인연금기금 같은 것을 말합니다. 국민들의 풍요로운 노후생활을 위해 열심히 주식투자를 하고 있죠.

주식시장이 발달하고, 많은 회사의 주식이 거래되면 개인투자자는 설자리를 찾기가 힘들어집니다. 단순하게 생각해봐도 그 이치는 자명합니다. 너무 많은 회사가 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이 회사 하나하나를 분석하기가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또 주식투자에 도움이 되는 각종 정보를 찾아내는 능력도 기관투자자에게 뒤질 수밖에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개인투자자는 혼자서 모든 것을 알아내야 하지만, 기관투자자는 수많은 직원들과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서 주식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기관투자자가 주식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높아지는 것을 가리켜 주식시장의 기관화 현상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