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이란?
1.연기금이란?
연기금은 연금기금을 줄인 말입니다. 즉 ‘연금+기금’을 줄인 말이 연기금입니다.
그런데 살짝 알딸딸 합니다. 연금은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기금이라는 말이 다소 생소합니다.
쉽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기금은 모종의 거사(?)를 꾸미기 위해 모아 놓은 뭉칫돈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양곡관리기금과 농산물가격 안정기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양곡관리기금은 쌀값 안정을 위해 모아놓은 뭉칫돈을 말하고, 농산물가격 안정기금은 농산물가격 안정을 위해 모아놓은 뭉칫돈을 말합니다.
그렇다면 연금기금, 줄여서 연기금이란 무엇일까요? 연기금은 먼 훗날 퇴직을 하고 더 이상 돈 들어올 구멍이 없을 때를 대비해 미리 모아 놓은 뭉칫돈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연기금으로는 국민연금기금, 공무원연금기금, 사학연금기금, 군인연금기금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아돈은 돈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금고에 고이 모셔두었다가 직장생활을 끝내고 퇴직하면 그대로 나눠주는 것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이들 기금을 운영하는 국민연금공단,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군인연금공단 직원들이 주식투자, 채권투자를 해서 돈을 굴립니다. 그리고 나서 뻥튀기한 돈을 나중에 퇴직하면 매달 얼마씩 나눠줍니다.
2. 연기금 주식투자의 특징
우리 같은 개인투자자는 대부분 단기투자를 합니다. 예들 들면 이런겁니다. 대박의 꿈을 꾸고 주식을 구입하지만 우리의 예상과 달리 주가가 폭락하면 바짝 쫄아서 주식을 당장 팔아치웁니다.
하지만 연기금은 다릅니다. 연기금은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습니다. 이제 막 취업을 하고 월급의 일정부분을 연금으로 떼고 있는 20대 후반의 청년을 생각해 봅시다. 이 청년이 연금을 받는 시기는 30~40년 뒤입니다.
따라서 연금관리공단 직원은 조급하게 주식을 사고팔 필요가 없습니다. 행여 어제 구입한 주식의 가격이 폭락해도 쫄 필요가 없습니다. 주가가 폭락해도 30년, 40년 기다리다 보면 오르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주가가 폭락하면 외국인 투자자는 물론이고, 다른 기관투자자는 주식을 팔아치우지만 연기금은 다릅니다. 오히려 열심히 주식을 사 모으기 시작합니다. 헐값에 주식 쇼핑을 하는 것이죠. 덕분에 주가가 더 이상 폭락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역활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