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기금리란?
장기금리란 ‘장기’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장기로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말합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1년 이상 쓰기로 하고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말합니다.
즉 고등학교 친구가 1년간 쓰기로 하고 돈을 빌릴 때의 금리, 큰 이모가 막내이모에게 3년간 쓰기로 하고 빌릴 때의 금리, 떡볶이집 사장님이 김밥천국 사장님한데 5년간 쓰기로 하고 빌릴 때의 금리, 이 모든 금리가 장기금리입니다.
그런데 경제기사에서 말하는 장기금리는 이런 잡(?)금리가 아닙니다. 경제신문에서 말하는 장기금리는 ‘대한민국 정부나 각종 회사가 장기로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경제신문에서 ‘장기금리 상승’이라는 기사가 나왔다면 ‘대한민국 정부나 회사가 장기로 돈을 빌릴 때의 금리가 상승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시면 됩니다.
장기금리 2대장
국고채 3년물 금리
국고채 3년물 금리란 대한민국 정부가 채권을 발행해 3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입니다.
회사채 3년물 금리
회사채 3년물 금리란 각종 회사가 채권을 발행해 3년간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말합니다.
장기금리의 특징
장기금리는 경제와 일심동체입니다. 예를 들어 앞으로 경제가 좋아진다고 합시다. 경제가 좋아질 가능성이 많아지면 사장님들은 장기로 돈을 빌려 새로운 공장을 세우고, 새로운 기계를 도입합니다. 이렇게 해서 각종 투자를 하려는 사장님들이 많아지면 돈을 빌리기가 옛날만큼 쉽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금리가 점점 상승하게 됩니다.
그리고 앞으로 경제가 좋아질 가능성이 많다면 사람들은 일확천금을 꿈꾸고 주식시장으로 떠납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돈을 들로 주식시장으로 모두 떠나면 대한민국 정부도 돈을 빌리는 것이 점점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옛날에는 2%의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렸다면, 경제가 좋아지면 3%, 4%의 금리를 주고 돈을 빌려야합니다.
경제가 나빠지면 반대의 현상이 벌어집니다. 괜히 주식투자를 했다가 돈을 날리는 것보다는 안전한 국채에 투자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많이 이롭습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정부는 옛날보다 낮은 금리로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일반 기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경제가 어려워진 만큼 어떤 사장님도 돈을 빌려서 공장을 세우고, 기계를 사려고 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돈을 빌리는 것이 옛날보다 많이 쉬어 집니다. 옛날에는 4%, 5%금리를 주고 돈을 빌렸다면 이제는 2%, 3%의 금리만 주고도 돈을 빌릴 수 있게 됩니다.
※ 관련 링크 : 단기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