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선행지수

1.경기선행지수

미래가 궁금할 때 우리는 무속인이나 점성술사를 찾아가 도움을 청합니다. 이 같은 원리가 경제에도 적용됩니다. 앞으로 한국 경제가 어떤 길을 걸어갈지 궁금하면 한국 경제의 앞 날을 예측하기 위해 통계청에서 특별히 고용한 경기선행지수라는 존함을 가진 점성술사를 찾아가면 됩니다.

경기선행지수라는 존함이 말해주듯이 경제의 앞날을 좁집게 예언해주는 용한 점성술사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2. 경기선행지수의 제작원리

한국 경제의 미래가 궁금할 때 우리는 무엇을 하면 될까요? 답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로 날아가 보면 됩니다. 하지만 타임머신을 제작하려면 견적이 너무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발품을 팔아서 조사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건설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봅시다. 공사를 시작하려면 우선 건설계약을 해야 합니다. 누가 빌딩을 지어달라고 부탁도 안했는데 마음대로 지을 수는 없습니다. 유식하게 말해서 수주, 즉 주문을 받아야합니다.

따라서 건설 수주액이 팍팍 증가하고 있다면 앞으로 건설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물론 수주를 받았다고 모두 건설에 들어가는 것은 아닙니다. 중간에 계약이 깨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주액이 증가한다면 그 만큼 건설경기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빌딩을 세우고, 아파트를 세우면 건설경기만 좋아지는 것이 아닙니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 가구도 새로 사고, 전자제품도 새로 삽니다. 따라서 건설경기만 좋아지는 것이 아니라 경제 전체가 봄날을 맞이할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소비자의 씀씀이는 어떨까요? 사람들을 한명한명 찾아다니며 조사를 했는데 모두가 ‘다음 달에 신랑이 승진을 한다’, ‘다음 달에 로또 당첨이 100% 확실하다’ ‘다음 달에 월급이 오른다’ 뭐 이렇게 뽕 맞은 것처럼 미래를 낙관적으로 본다면 앞으로 소비자들이 돈을 펑펑 쓸 가능성이 많아집니다. 사실 우리도 다음 달에 보너스 나올게 확실하다면 미리 카드를 긁는 용맹함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만 백성이 이렇게 모두 지를 준비가 되어있다면 앞으로 경제가 어떻게 흘러갈지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습니다. 마트와 백화점에 사람들이 흘러넘치고, 그 결과 한국경제는 봄날을 맞이할 가능성 많아 집니다.

그런데 한국경제의 미래를 예언해주는 것들은 무궁무진합니다. 따라서 이것들은 모두 조사해서 한국경제의 미래를 예언하려 하면 그 끝을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통계청 공무원 아저씨 아줌마들이 잔머리를 굴렸습니다. 한국 경제의 미래를 족집게 예언하는 경제지표 8개를 뽑아서 이들이 어떻게 미래를 예언하는지 조사를 한 것입니다. 그리고 나서 이들의 예언을 종합해 만들어낸 것이 바로 한국경제의 점성술사 경기선행지수입니다.

 

3.경기선행지수의 구성지표

경기선행지수라는 이름의 점성술사가 미래를 예언하는데 사용하는 도구는 모두 7개(10차 개정)입니다. 이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재고순환지표, 경제심리지수, 기계류내수출하지수,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코스피, 장단기금리차

점성술사가 사용하는 도구여서인지 이름이 좀 많이 신비롭습니다. 몇몇 도구는 그 이름조차 생소합니다. 이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뜻하는지는 다음에 시간이 날 때마다 자세히 말씀드리겠습니다.

 

4.경기선행지수의 해석

경기선행지수를 해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고 있으면 앞으로 한국경제가 봄날을 맞이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고,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고 있으면 한국 경제의 앞날이 그만큼 깜깜해질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렇다면 경기선행지수는 한국경제의 앞날을 어떻게 예언하고 있을까요? 그 모습을 한번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 경기선행지수 그래프
경기선행지수 그래프

헉! 그래프가 위로 올가가는 것이... 뭔가 좋아지는 것 같기는 한데 그 의미를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통계청 아저씨 아줌마들이 멋진 방법을 하나 생각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기 좋게 포토샵해서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그래프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그래프

어떻습니까? 한결 보기가 쉽습니다. 너무나 고마운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이지만 자세한 제작방법은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냥 S라인 그래프를 만들어 우리가 그래프를 쉽게 볼수 있게 포토샾을 한 것이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경기선행지수만 봐서는 이분이 얼마나 용한 점성술사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지금 현재 한국경제가 어떤 상태에 있는지 말해주는 경기동행지수와 함께 봐야 이분의 놀라운 신통력을 알수 있습니다.

※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

경기선행지수와 경기동행지수 그래프

그래프를 보면 경기선행지수가 상승하면 얼마 있지않아 경기동행지수가 뒤따라 상승하고, 경기선행지수가 하락하면 경기동행지수도 얼마 뒤 하락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 비록 경제가 잘 나간다 해도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을 시작했다면 다가올 지옥을 생각하고 미리 준비를 해야합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지금 비록 경제가 빌빌거려도 경기선행지수가 상승을 시작했다면 다가올 봄날을 예상하고 꽃놀이 갈 준비를 해야합니다.

 

5.경기선행지수 조회 사이트

■ 통계청 : 경기선행지수는 통계청에서 고용한 점성술사입니다. 따라서 경기선행지수가 가리키는 한국 경제의 앞날이 궁금하면 통계청에 접속하시면 됩니다.

통계청에서 경기선행지수를 조회하는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탈 → 주제별통계 → 경기·기업경영 → 경기 → 경기종합지수 → 경기선행지수

■ 한국은행 : 통계청에서 경기선행지수를 조회하는 것은 좀 많이 어렵습니다. 여간 복잡하고 머리 아픈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머리 복잡하고 아픈 것이 싫은 분은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서 경기선행지수를 조회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15.산업 및 고용 → 15.1.산업일반 → 15.10.4.경기종합지수 → 경기선행지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