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의 결정요인과 환율전망
사과값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척 많습니다.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사과의 생산량입니다. 사과농사가 흉년이라면 사과값이 폭등할 가능성이 높고, 사과농사가 풍년이라면 사과값이 폭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예를 들어 사과 풍년이 찾아왔다면 사과 1개의 가격이 2,000원에서 1,000원으로 폭락을 하게 됩니다. 즉, 사과가 많아지니까 사과의 가격이 하락을 하게 된 것입니다.
환율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환율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많겠지만 가장 결정적 요인은 달러가 얼마나 많이 대한민국을 돌아 다니느냐입니다. 만약 대한민국에 달러가 흘러넘치면 환율이 1달러=1000원에서 1달러=500원으로 하락하고, 달러가 부족해 지면 환율이 1달러=1000원에서 1달러=1500원으로 상승하게 됩니다.
대한민국을 돌아다니는 달러의 양이 환율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면 환율의 미래를 전망하는 것은 너무나 쉬운 일이 됩니다. 앞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올 달러가 얼마나 될지만 맞추면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달러가 미친 듯이 들어온다면 환율은 하락할 것이고, 달러가 옛날처럼 들어오지 않는다면 환율은 상승할 겁니다.
그런데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달러가 들어오는 길목은 크게 봐서 3곳이 있습니다.
첫 번째 길목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물건을 왕창 사주는 경우입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물건을 열심히
사주면 사줄수록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달러의 양은 늘어나게 됩니다.
달러가 들어오는 두 번째 길목은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이나 채권을 왕창 사주는 경우입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주식이나 채권을 많이 사면 살수록 달러는 그만큼 더 많이 들어오게 됩니다.
달러가 들어오는 세 번째 길목은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달러를 빌려주는 경우입니다. 외국인들이 빌려주는 달러가 많으면
많을수록 한국 땅으로 그만큼 더 많은 달러가 들어오게 됩니다.
달러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주요 길목이 이렇게 딱 3곳밖에 없다면 우리가 환율예측을 위해서 할 일은
한 가지뿐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위의 세 길목에 서서 앞으로 들어올 달러의 양을 체크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