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출과 세계경제
수출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물건을 사는 이유는 참 많이 있습니다. 품질이 좋아서 사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AS가 좋아서 사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누가 뭐래도 제일 중요한 것은 주머니 사정입니다. 우리나라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주머니 사정이
호락호락하지 않다면 제품을 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사실 우리나라에서 만드는 제품들은 은근히 고가의 물건들입니다. 핸드폰, 자동차, 반도체...
기타 등등. 하나같이 아무 때나 막 살 수 있는 물건들이 아닙니다. 보너스 팍팍 들어오고, 월급 팍팍
오를 때나 살 수 있는 것들입니다.
그런데 보너스는 날이면 날마다 통장에 팍팍 꽂히는 게 아닙니다. 월급 역시 아무 때나 심심하다고 올라가는
것이 아닙니다. 경제가 잘 돌아가야 보너스가 들어오고, 월급이 오릅니다. 미국경제도, 일본경제도, 유럽경제도
모두모두 잘 돌아가야 그만큼 보너스를 받는 사람도 많아지고, 월급이 오르는 사람도 많아집니다. 즉,
세계경제가 잘나가면 잘나갈수록 사람들의 주머니가 넉넉해져 우리나라의 수출이 늘어나게 됩니다. 그리고
그 결과 달러가 팍팍 들어오게 됩니다.
세계경제와 우리나라의 수출이 실제로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아래의 그래프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그래프를 보면 세계경제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을 때는 어김없이 수출이 팍팍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경제가 빌빌거릴 때는 어김없이 수출이 죽을 쒔다는 것도 알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