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투자란?

기준가격은 끝없이 변하게 됩니다. 펀드매니저 아저씨가 돈을 잘 굴리면 기준가격이 100만원이 될 수도 있고, 200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기준가격이 끝없이 상승할 수는 없습니다. 일년에 한번씩 장부를 새로 정리해서 1000원부터 새로 시작하기 때문입니디. 이렇게 1년에 한번씩 장부를 새로 정리해서 1000원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을 어려운 말로 재투자라고 합니다.

예를들어 보겠습니다. “나 소심”씨는 펀드가 처음 투자를 시작할 때 10만원을 입금했습니다.

펀드가 처음 투자를 시작 할 때는 수익증권 1좌=1원이므로 총 10만좌의 수익증권을 구입한것입니다. 그리고 아직 투자를 시작하지 않았으니 기준가격(=수익증권 1000좌의 가격)은 1000원입니다.

아마 첫날의 펀드통장에는 이렇게 찍혀 있을 것입니다.
“니 수익증권 10만장 샀다.”

펀드매니저를 잘 만난 덕분에 기준가격은 팍팍 올랐고 2000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나소심”씨의 통장에는 변화가 없습니다.

“니 수익증권 10만장 샀다.”
그냥 이렇게 찍혀 있을 뿐입니다.

하지만 돈은 20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기준가격이 1000원에서 2000원으로 뛰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1년이 지났고, 기준가격은 여전히 2000원이라고 합시다. 펀드투자를 한지 1년이 되면 기준가를 1000원으로 낮추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니 수익증권 20만장으로 늘어났다. 땡 잡았네!”
"그리고, 오늘부터 기준가격은 1000원이다."

이렇게 표시만 하면 됩니다.

어느날 펀드통장을 정리했는데 재투자란 글자가 찍혀 있고, 수익증권의 양이 늘어나 있으면 똘똘한 펀드매니저에게 감사의 인사 한번쯤 날려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