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가지수란?

주가지수는 주가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뛰었는지 조사를 한 것입니다. 세상에는 수많은 종류의 주가지수가 있는데, 세계 각국의 유명한 주가지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코스피(한국)
코스피란 대한민국에서 거래되는 수많은 주식의 가격, 정확하게 말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의 가격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뛰었나 조사를 한것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1980년 1월 4일에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된 모든 주식의 가격을 더했더니 1조라고 합시다. 그러면 이것을 100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의 가격을 더 한 후 이것이 과거보다 얼마나 뛰었는지 계산을 한 것이 코스피입니다.

만약 오늘 유가증권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의 가격을 더했더니 20조라고 합시다. 1조를 100으로 잡았으니 20조는 2000이 됩니다. 따라서 오늘의 코스피는 2000이 됩니다.

이렇게 계산 된 코스피를 해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만약 오늘의 코스피가 2000이라면 1980년보다 주가가 평균적으로 20배가 뛰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만약 코스피가 1900이라면 1980년보다 주가가 평균적으로 19배 뛰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코스피200(한국)
코스피200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200개 주식의 가격이 과거에 비해 얼마나 뛰었나 조사를 한것입니다. 물론 코스피200을 구성하는 주식이 영원불멸하는 것은 아닙니다. 코스피200의 구성종목은 매년 바뀌는데 대표선수(?) 발탁은 한국거래소에서 맡고 있습니다.

코스닥지수(한국)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종목의 주가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뛰었나 조사를 한것이 코스닥지수입니다. 코스닥지수의 계산방법은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1996년 7월 1일에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된 모든 주식의 가격을 더했더니 1조라고 합시다. 그러면 이것을 1,000으로 잡습니다. 그리고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의 가격을 더 한 후, 이것이 과거보다 얼마나 뛰었는지 계산을 한 것이 코스닥지수입니다.

만약 오늘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모든 주식의 가격을 더했더니 5조라고 합시다. 1조를 1,000으로 잡았으니 5조는 5,000이 됩니다. 따라서 오늘의 코스닥지수는 5,000이 됩니다.

이렇게 계산 된 코스닥지수를 해석하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만약 오늘의 코스닥지수가 5,000이라면 코스닥시장에서 거래되는 여러 주식의 가격이 1996년보다 평균적으로 5배가 뛰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만약 코스닥지수 500이라면 1996년보다 평균적으로 50% 하락 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다우지수(미국)
미국을 대표하는 주가지수입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여러 종목의 주식중에서 제일 잘나가는 30개의 종목을 평균내어서 만든 것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입니다. 달랑 30개주식의 주가를 가지고 만든 것이라 좀 거시기 하지만 국영수를 평균이 높으면 다른 과목의 평균도 높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30개기업의 주가를 이용해 미국 주식시장이 얼마나 뛰었는지 판단하는 것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 같습니다.
경제기사에서 흔히 말하는 다우지수는 바로 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S&P500(미국)
신용평가기관으로 유명한 '스태다드&푸어'사에서 만든 주가지수가 S&P500입니다. S&P500이란 이름이 상징하듯이 미국의 주요한 기업 500개사의 주가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뛰었나 조사를 한 것입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처럼 30개 기업의 주가를 이용한 것이 아니라 500개 기업의 주가를 이용한 것이기에 주식시장 전체의 기운을 판단하는데 좀 더 유용하다고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뛰면 S&P500도 뛰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하락하면 S&P500도 거의 대부분 하락을 했기 때문입니다.

상하이종합지수(중국)
중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상하이주식시장은 중국인만 투자 할 수 있는 상하이a시장과 외국인이 투자할수 있는 상하이b시장으로 나우어 지는데,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a시장과 b시장의 주가를 종합해서 만든 주가지수입니다.

니케이255(일본)
일본의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니케이, 즉 일본경제신문사에서 선정한 255개 종목의 주가를 이용해 만든 것이 니케이255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