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수경기란?

내수는 국내수요를 줄인 말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심히 쇼핑을 하면 ‘내수경기가 좋다’고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쇼핑을 하지 않으면 ‘내수경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쇼핑을 하는 사람은 크게 봐서 두 사람이 있습니다. 일반 시민과 기업이 바로 그들 입니다. 이때 일반시민이 먹고 살기위해 쇼핑하는 것을 소비수요라고 하고, 기업이 공장을 돌리기 위해 각종 물건과 기계를 구입하는 것을 투자수요라 합니다.

소비수요의 경우는 경기가 좋든 말든 크게 변하지 않는 반면에 투자수요는 경기가 좋으냐? 나쁘냐?에 따라 엄청난 차이를 보입니다. 즉, 경기가 좋을 때는 엄청나게 투자수요가 늘어나지만, 경기가 개판이면 투자수요도 개판이 됩니다.

경기가 변동하는 주요 원인이 투자수요에 있다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소비수요는 거의 불변인데 기업의 예상에 따라 투자수요가 불규칙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경제도 덩달아 춤을 추게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사정이 좀 바뀌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경기가 좋든 말든 소비수요는 일정하게 유지되었습니다. 즉 경제가 나쁠 때는 그동안 저축한 돈으로 소비생활을 영위하고, 경제가 좋을 때는 여윳돈을 저축하면서 평균적인 소비가 가능했습니다. 그런데 IMF 외환위기 이후 변화가 생겼습니다.

늘 한결같은 소비가 변화무상해진 것입니다. 따라서 경제의 미래를 제대로 예측하기 위해서는 투자수요만이 아니라 소비수요도 제대로 조사를 할 필요가 생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