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과 부동산의 관계는?

부동산가격에 영향을 주는 요인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제일 먼저 대출금리를 떠올릴 수 있습니다. 1백~2백만 원이 아니라 몇 억 원을 대출받아 집을 사기에 금리가 1%포인트만 뛰어도 늘어나는 이자 부담이 장난이 아닙니다.

따라서 금리가 높을 때 대출을 받아서 집을 사는 것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이와 달리 금리가 낮다면 이자부담이 작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기꺼이 대출을 받아 집을 삽니다. 결국 이렇게 해서 금리는 부동산과 그렇고 그런 사이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은 금리의 영향만 받는 것이 아닙니다. 금리 외에도 인구구성, 경제성장률 등 수많은 요인이 부동산에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제대로 부동산가격을 예측하기 위해서 우리는 금리와 부동산의 관계뿐만 아니라, 인구구성과 부동산의 관계를, 그리고 경제성장률과 부동산의 관계를 호시탐탐 틈만 나면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환율이 부동산의 미래를 멋지게 예언해준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환율과 부동산이 얼마나 찰떡궁합인지는 아래의 그래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대놓고 그렇고 그런 사이는 아니지만, 긴 시간을 두고 봤을 때 환율이 상승하면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고, 환율이 하락하면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는 것을 우리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환율이 이렇게까지 부동산가격과 깊은 관계를 가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Copyright ⓒ [경제신문읽는법] All Rights Reserved.
홈지기 이메일 : till0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