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가의 결정요인
물가가 상승하는 이유는 수 천 수 만 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요인들을 크게 보면 딱 2개로 나눌수 있습니다. 수요 쪽에 문제가 있어서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와 공급에 문제가 있어서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입니다.
이때 수요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하는 물가상승을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이라 합니다. 수요견인 인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는 사람들이 흥청망청 쇼핑을 하는 바람에 물건이 딸리고, 그래서 가격이 오르는 경우입니다.
한편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은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거나 임금이 상승해서 물가가 상승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석유가격이 올랐다고 해봅시다. 석유가격이 오르면 당장 자동차 기름 값이 오르는 것을 시작으로 해서 석유를 원료로 하는 모든 상품의 가격이 오르게 됩니다.
하지만 물가가 뛰는 수많은 요인을 하나하나 수요견인 인플레이션과 비용인상 인플레이션으로 구분하는 것은 우리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분류하는 것이 애매할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런 분류법을 과감하게 버리고 딱 세 놈만 찍어서 밀착감시 하면 됩니다. 물론 대한민국의 물가에 영향을 주는 놈은 정말 많지만 단기적으로 절대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딱 3놈밖에 없습니다. 경기, 원자재가격, 환율. 바로 이 세놈이죠. 따라서 이 세 놈의 정체만 제대로 파악해놓았다면 대한민국 물가의 미래는 이외로 쉽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 관련글 :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와 소비자물가 (2017/1/2일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