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1. 대출의 종류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각종 대출은 크게 봐서 3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담보대출, 신용대출, 그리고 프로젝트 파이낸싱이 그 주인공입니다.

담보대출은 집이나 땅처럼 돈이 되는 재산을 담보로 잡고 해 주는 대출을 말합니다. 담보대출의 가장 대표적인 예는 주택담보대출입니다.

신용대출은 집이나 땅처럼 돈이 되는 재산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해 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사람! 그 자체를 믿고(=신용) 돈을 빌려주는 것을 말합니다. 물론 그렇다고 길 가는 사람 아무나 잡고 대출을 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직장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그동안 돈을 때어먹고 잠수를 탄 적은 없는지 조사를 한 후 대출을 해 줍니다.

그렇다면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무엇일까요?

 

2.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 Project Financing)이란 가지고 있는 집이나 땅을 보는 것도 아니고, 사람을 믿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프로젴트 내용을 보고 해주는 대출을 말합니다.

예를 들면 ‘수돗물을 석유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돈 좀 꿔주세요. 제가 반드시 수돗물을 석유로 만드는 기적을 일으켜 조국 대한민국을 산유국으로 만들고 말겠습니다..’

이런 꿈을 보고 대출을 해 주는 것이 프로젝트 파이낸싱입니다.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사업계획서 하나 보고 해 주는 대출이 바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입니다.

 

3.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단계

프로제트 파인낸싱 중에서 가장 일반적인 것은 부동산PF입니다. 쉽게 말해서 ‘경치 좋고 물 좋은 곳에 아파트를 짓고, 그 아파트를 팔아서 떼돈을 벌수 있으니 대출을 좀 해달라’는 것이죠.

 

브릿지론PF

아파트를 짓기 위해서는 땅이 있어야합니다. 땅이 있어야 아파트를 짓고, 그 아파트를 팔아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땅을 구입하는 게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닙니다. 처음에는 땅을 살 때는 문제가 없지만 아파트를 지을려고 땅을 사러 다닌다는 소문이 돌면 땅값이 폭등합니다.

그래서 대박을 꿈꾸던 프로젝트가 땅을 구입하는 단계에서 폭삭 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이 단계에서 대출을 받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언제 망할지 모르는 사업에 대출을 해줄 은행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까요? 이 단계에서는 저축은행이나 증권사처럼 상대적으로 용감한 금융기관이 대출을 해주는데 이것을 가리켜 브릿지 론(Bridge Loan)이라고 합니다. 본격적으로 아파트를 짓기 위한 단계로 넘어가는 다리(Bridge) 역활을 해줘서 브릿지 론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본PF

브릿지론을 통해 땅을 마련하고, 각종 인허가도 받았다면 이제 부터 사업은 본 궤도에 진입니다. 그리고 건물을 지을 땅을 마련한 만큼 사업이 좌초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습니다. 따라서 이때는 저축은행이나 증권사가 아니라 시중은행이 아파트를 건설 하는데 필요한 돈을 대출해 주는데 이것을 가리켜 본PF라고 합니다. 진짜 PF라는 뜻이죠.

저축은행이나 증권사가 주로 대출을 해주는 브릿지론의 대출금리는 매우 높지만, 사업이 안정권에 진입한 본PF 단계는 은행에서 대출을 받는 만큼 금리가 많이 낮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