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량이란?
통화량이란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화폐의 양’을 뜻 합니다.
그렇다면 시중에 돌아다니고 있는 화폐, 즉 돈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언듯 생각하면 전국 방방곡곡에 공무원을 풀어서 시중에 돌아다니는 100원짜리, 100원짜리, 10,000원짜리 등을 모두 조사하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조사된 돈의 양은 얼마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돈의 양은 100원짜리, 1000원짜리, 10,000원짜리 등을 모두 합한 금액보다 훨씬 더 많습니다.
왜 그런 것일까요?
예를 들어 과거에 합격하고 공무원 생활을 하는 이몽룡이 빳빳한 5만원 짜리로 월급 200만원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돈은 분명히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이 맞습니다. 언제든지 쫄면을 사먹고, 옷을 사고, pc방에 갈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화량에 포함되는 것이 맞습니다.
그런데 호시탐탐 가출을 하려고 하는 길동이가 그날을 위해 보통예금 통장에 넣어놓은 100만원이 있다고 합시다. 약간 무리가 있지만 보통예금통장에 있는 돈도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으로 봐야합니다.
왜냐하면 보통예금 통장에 있는 만큼 언제든지 찾아서 가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이 돈으로 율도국으로 가는 항공표도 예매할 수 있고, 도술을 부릴 때 필요한 장비를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춘향이가 결혼자금 마련을 위해 들어놓은, 매달 10만원씩 넣은 10년 만기 적금이 있다고 합시다. 물론 적금같은 경우는 웬만해서는 깨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돈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으로 보기에는 심하게 무리가 있습니다.
하지만 몽룡이와 싸우고 나서, 홧김에 적금을 해약하고 그냥 명품 백을 지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적금통장에 있는 돈도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으로 보는 것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따지면 끝이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통화지표입니다. 어디 까지를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으로 볼 것인가? 규정한 것이죠. 통화지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이 글을 읽어 보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