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지표란?

한국은행의 가장 중요한 임무 중의 하나가 통화량, 즉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을 적당하게 조정하는 것입니다. 너무 많지도 않게, 그렇다고 너무 적지도 않게, 멋질 정도로 적당하게, 앉으나 서나 통화량을 적당하게 조절하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문제가 있습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의 문제입니다.

그래서 나온것이 각종 통화지표입니다.

[통화지표]
통화지표 글자그대로 해석하면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화폐의 양을 측정하기위해 만든 지표’입니다. 쉽게 말해서 무엇을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으로 볼것인가를 경제학자들이 분류 한 것이죠. 우리귀에 익숙한 통화와 관련된 각종지표로는 M1,M2,Lf 등이 있습니다.

본원통화
본원통화는 본래 의미의 돈을 말합니다. 쉽게 말해서 한국은행을 빠져나온 애초의 돈을 가리키는 말이죠. 그런데 한국은행을 빠져나온 돈이 모두 함께 팔도를 돌아다니는 것은 아닙니다. 한국은행을 빠져나온 돈의 일부는 다시 한국은행 창고로 돌아가는데 이것을 어려운말로 지준예치금이라 합니다.

본원통화 = 현금통화(백원짜리,만원짜리) + 지준예치금

M1
M1의 M은 돈을 뜻하는 영어단어 Money의 M을딴 것입니다. 따라서 M1은 ‘돈1’과 같은 말입니다. 돈 중에서 넘버원 이라는 뜻이죠. 진정한 의미의 돈이라는 뜻에서 보통 ‘협의의 통화’라고 부릅니다.

M1 = 현금(백원짜리,만원짜리) +보통예금통장에 있는 돈

보통예금통장에 있는 돈은 언제든지 찾아서 사용 할 수 있으니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으로 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이 돈 중의 돈, ‘돈1’에 포함을 시켰습니다.

M2
M2는 'M1+정기예금통장'에 들어있는 돈입니다. 정기예금이나 적금통장에 들어있는 돈은 좀처럼 찾지 않지만 급하면 언제든지 찾아서 쓸수 있는 돈이기에 시중에 돌아다는 돈으로 봐도 크게 무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이 적금통장 속의 돈을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으로 봅니다. 하지만 ‘돈1’처럼 진정한 의미의 돈은 아니기에 ‘돈2’에 포함을 시키고 있습니다. M2는 돈 같은 돈은 모두 모였다고 해서 총통화라고 부릅니다.

Lf
진짜진짜 돈이 급하면 우리는 적금통장만 깨는 것이 아니라 주식이나 채권도 기꺼이 팔아치웁니다. 따라서 주식과 채권도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을 봐야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Lf라는 통화지표를 만들었습니다.

Lf=현금+보통예금통장에 있는돈 + 정기예금통장에있는돈 + 주식,채권같은 금융상품

그런데 채권이나 주식까지 돈이라 부르기는 것은 사실 좀 거시기 합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은 M(Money)이라는 기호대신에 L(Liquity)라는 기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Liquity는 우리말로 번역하면 유동성이 되는데, 쉽게 말하면 ‘돈 비스무리한 그 모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