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량과 물가의 관계는?

우리는 흔히 돈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 것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돈은 너무 많아도 문제가 생깁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이 너무 많을 때 발생하는 문제는 물가상승입니다. 오죽하면 ‘물가상승의 원인은 첫째도, 둘째도 통화량 때문이다’는 말이 있겠습니까?

조금 과장된 말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물가와 통화량은 그렇고 그런 사이라는게 자타가 공인하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돈을 팍팍 찍어낸다고 반드시 물가가 뛰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통화량이 증가하는 만큼 물가가 상승을 하게 됩니다. 물가상승 때문에 역사에 이름을 남긴 나라들을 뒷조사 해보면 한결같이 엄청난 통화량의 증가가 있었습니다.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이 증가할 때 물가가 뛰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 1년 동안 생산되는 것이 딱 쌀 한가마니 밖에 없고, 돈은 딱 1원밖에 없다고 합시다. 그러면 쌀 한가마니의 가격은 1원이 됩니다.

그런데 만약 우리나라를 부자 나라로 만들겠다고 돈을 100조쯤 찍었다고 합시다. 이러게 황송한 일을 대통령이 하면 그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돈을 아무리 찍어내도 쌀 생산량은 1년에 한가마니로 변함이 없습니다. 따라서 쌀 한가마니의 가격이 100조로 뛰게 됩니다. 즉 우리나라가 생산하는 물질적부 보다 택도 없이 많은 돈을 찍어내면 물가만 뛰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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