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채금리란?

1.회사채

회사채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회사가 돈을 빌리고 그 증거로 나눠주는 아주 예쁜 차용증을 말합니다.

회사채는 가지 각색의 형태를 취하지만 기본적으로 들어 있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100원만 빌려주세요. 지금 100원을 빌려주시면 매년 3원의 이자를 드리고, 원금은 3년뒤에 갚겠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진짜로 이렇게 적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주 예쁜 종이에, 멋진 폰트를 이용해 깔끔하게 프린트 되어 있습니다.

 

2.회사채 금리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해서 돈을 빌릴 때의 금리를 회사채금리라고 합니다.

그런데 회사채를 발행해 돈을 마련하는 기업은 너무나 많습니다. 그리고 이들 회사가 모두 한결같이 믿을만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회사는 악착같이 돈을 갚지만, 또 어떤 회사는 이런 저런 사정으로 돈을 못 갚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회사채금리는 회사마다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수많은 회사채를 몇 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이 회사채에 투자하면 돈을 떼 먹힐 가능성이 없음’, ‘이 회사채에 투자하면 돈을 떼어 먹힐 수도 있음’, ‘이 회사채는 무조건 떼어 먹힘’ 등으로 분류를 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대 놓고 분류하면 너무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AAA, AA+, AA, AA-, A+, A, A-, BBB+, BBB, BBB-, BB+, BB, BB- ...등으로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분류체계가 상당히 복잡한데 크게 보면 돈을 떼어 먹힐 위험이 낮은 투자적격 등급(BBB-이상)과 미래를 장담을 할 수 없는 투자부적격 등급(BB+)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 AAA등급을 받았다고 해당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가 영원히 AAA들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경영이 어려워지고, 돈을 떼어먹힐 가능성이 높아지면 등급이 하락을 하게 됩니다.

■ 3년만기 회사채금리(AA- 등급) :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해서 3년동안 돈을 빌리려고 하는데, 이 회사채의 등급이 AA-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3년만기 회사채금리(AA- 등급)’이 5%라면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의 사장님은 100원을 빌릴 경우 매년 5원의 이자를 투자자에게 줍니다.

■ 3년만기 회사채금리(BBB- 등급) : 기업이 회사채를 발행해서 3년동안 돈을 빌리려고 하는데, 이 회사채의 등급이 BBB-라는 이야기입니다. 만약 ‘3년만기 회사채금리(BBB- 등급)’이 7%라면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의 사장님은 100원을 빌릴 경우 매년 7원의 이자를 투자자에게 줍니다.

■ 3년만기 회사채금리 추이 그래프

 

3.관련 용어

■ 신용등급 : 신용위험, 즉 돈을 떼어 먹힐 위험에 따라 부여한 등급을 신용등급이라고 합니다.

■ 신용평가사 : 회사채를 발행해서 돈을 빌리는 기업이 돈을 악착같이 갚을 기업인지, 아니면 돈을 떼어 먹을 기업인지 평가해서 등급을 매겨주는 곳을 가리켜 신용평가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신용평가사는 기업의 신용등급만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신용등급도 평가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서 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기업어음 등의 신용등급은 물론이고 펀드 등급도 평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신문과 방송에서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는 무디스, S&P, 피치 같은 회사가 바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신용평가사입니다.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분류하는 방식은 회사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4.회사채 금리 조회 사이트

■ 한국은행 :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 4.금리 → 4.1 시장금리 → 4.1.1 회사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