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재 GDP란?

대한민국이 보유한 역량을 총 동원해 생산 할 수 있는 물질적 부의 합계를 잠재GDP라고 합니다. 쉽게 말해서 노는 사람 없이, 노는 기계 없이 대한민국이 1년 동안 열심히 일해서 만들 수 있는 자동차, 핸드폰, 노트북등의 각종 물질적 부를 모두 합친 것이 잠재GDP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하루 잠 4시간 자고 20시간씩 일 했을 때 생산 가능한 물질적 부는 아닙니다. 하루 8시간 근무하고, 8시간 쉬고, 8시간 꿀잠 자면서 생산 가능한 물질적 부를 말합니다. 유식하게 말해서 정상적으로 일했을 때 생산 가능한 물질적 부를 말합니다.

참고로 잠재GDP가 1000조라고 해서 실제로 생산되는 물질적 부도 1000조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쉽게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핸드폰 공장이 있습니다. 정상적으로 공장을 돌렸을 경우 1년에 생산 할 수 있는 핸드폰이 총 100대입니다. 하지만 생산 가능한 양이 100대라고 해서 반드시 100대를 생산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해는 주문이 폭주해서 110대, 120대도 생산할 수 있습니다. 매일 야간하고, 토요일과 일요일에 공장을 돌리면 충분히 100대 넘게 생산을 할 수 있습니다.

주문이 줄어든다면 반대의 상황이 연출될 수 있습니다. 주문이 줄어든 해는 80대, 90대 밖에 생산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한 나라의 경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잠재GDP가 1000조라고 해서 반드시 1000조만큼의 물질적 부가 생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해는 해외에서 대한민국 제품의 인기가 폭발하고, 그 덕분에 수출물량을 맞추느라 하루 24시간 공장을 돌려서 1200조 어치 만큼 생산할 수도 있습니다. 또 어떤 해는 수출물량이 줄어들어서 900조 밖에 못 생산할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