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개시장조작정책이란?

예를 들어 경제가 빌빌 거린다고 합시다. 이때 경제를 살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한국은행에서 돈을 팍팍 찍어내는 겁니다. 하지만 돈을 다짜고짜 찍어낼 수는 없습니다. 돈을 찍어내는 근거가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한국은행은 공개시장, 글자 그대로 만천하에 공개된 금융시장에서 통화안정증권이나 각종 채권을 사들입니다. 이렇게 한국은행이 각종 채권을 사들이면, 채권을 사들인 만큼 한국은행 창고에서 돈이 빠져나와 시중으로 풀려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돈이 풀려나가는 만큼 사람들이 쉽게 돈을 구할 수 있게 되고, 그 돈으로 열심히 쇼핑을 하고 투자를 하면서 경제가 좋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경제가 너무 잘 나가서 문제라면 반대의 상황이 연출됩니다. 경제가 과열돼서 심장마비라도 걸릴 것 같다면 한국은행은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을 팍팍 거두어들입니다. 한국은행이 시중에 돌아다는 돈을 거둬 들이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그동안 사들였던 각종 채권을 시중은행에 다시 팔아치우는 겁니다.

한국은행이 팔아치우는 각종 채권을 시중은행이 구입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당연히 그만큼의 돈이 한국은행창고로 들어가게 되고, 그 결과 시중에 돌아다는 돈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공개시장조작이란 이렇게 공개된 금융시장에서 통화안정증권이나 각종 채권을 사고 팔아서 시중에 돌아다는 돈의 양을 조정하는 정책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