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닝시즌이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같은 기업은 3개월에 한 번씩 ‘그동안 장사를 해서 얼마나 벌었나?’ 발표를 합니다. 그런데 1월에서 3월까지 장사한 결과를 4월 1일 날 발표할 수는 없습니다. 장부정리도 해야 하고, 숫자가 틀린 것은 없는지 검사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보통 4월말~5월초를 전후한 시기에 발표를 합니다.
똑같은 원리로 4월~6월의 장사 결과는 7월말에서 8월초를 전후한 시기에 발표하고, 7월~9월의 장사 결과는 10월말에서 11월초를 전후한 시기에 발표합니다. 그리고 10월~12월의 장사 결과는 1월말 2월초를 전후한 시기에 발표합니다.
그래서 나온 말이 어닝시즌입니다. 어닝시즌(earning season)이란 4월말~5월초 전후시기, 7월말~8월초 전후시기, 10월말~11월초 전후시기, 1월말~2월초 전후시기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분기별로, 쉽게 말해서 3개월마다 장사를 해서 ‘그동안 얼마나 벌었나?’ 실적을 발표를 하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단순한 이익의 크기가 아닙니다. (주)때수건이 때수건을 팔아서 1000조를 벌었다고 주가가 상승하는 것은 아닙니다. 만약 전문가들이 1월~3월까지 장사를 해서 2000조를 벌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1000조 밖에 못 벌었다고 발표하면 주가가 폭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어닝 쇼크(earning shock)라고 합니다. 큰 돈 벌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아니어서 쇼크 먹었다는 뜻이죠.
이와 반대로 1000원 밖에 못 벌어도 주가가 폭등 할 수 있습니다. 즉 전문가들이 1000조 정도의 적자를 볼 것으로 예상했는데, 손해를 본 것이 아니라 오히려 1000원을 벌었다면 예상보다 실적이 1000조 1000원이 증가한 것이 됩니다. 따라서 주가가 폭등할 수도 있는 것입니다.
이런 것을 가리켜 어닝 서프라이즈(earning surprise)라고 합니다. 기대 밖으로 돈을 많이 벌었다는 뜻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