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적완화란?

예를 들어 지금 현재 대출금리가 10%인데 1%로 낮아졌다고 합시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면 우리는 생각 합니다.

‘이 기회에 대출 받아서 집을 살까? 아니면 차를 바꿀까?’
‘그동안 이자 비용이 무서워서 공장을 새로 못 지었는데, 이번에 기계도 바꾸고 공장도 세울까?

다시 말해서 금리가 낮아지면 소비와 투자가 늘어나고, 그 덕분에 경제가 좋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일까요? 경제가 감기에 걸려 콜록콜록 거리면 각국 중앙은행은 일반은행과 거래 할 때의 금리, 유식하게 말해서 정책금리를 낮춥니다.

옛날에 일반은행과 거래할 때의 금리가 5%였다면 4%로 낮춥니다. 옛날보다 1%포인트 낮게 돈을 마련한 만큼 은행들끼리 대출경쟁을 하고, 그 결과 우리에게 대출해 줄 때의 금리가 낮아지게 됩니다. 덕분에 과거에는 군침조차 흘릴 수 없는 새로운 집을, 새로운 차를 꿈꿀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정책금리를 4%로 낮추어도 경제가 좋아지지 않으면 3%로, 그레도 안 되면 2%, 또 그래도 안 되면 1%, 그래도 안 되면 0%까지 낮추게 됩니다. 쉽게 말해서 공짜로 일반은행에 돈을 빌려줍니다.

그런데 만약 장책금리를 0%로 낮추어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할까요?

약정완화

아무리 금리를 낮추어도 경제가 살아나지 않을 때 중앙은행이 사용하는 방법이 바로 양적완화입니다.

양적완화는 ‘양적’이라는 단어를 보면 그 의미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양적’이라는 말이 상징하듯이 헬기를 타고 전국 방방곡곡에 날아다니며 돈을 마구잡이로 뿌린 다는 뜻이죠.

하지만 이렇게 막 뿌리면 너무 무식합니다. 그래서 등장한 방법이 채권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즉 일반은행이 가지고 있는 각종 채권을 구입해주는 것이죠.

예들 들어 다음과 같은 채권이 있다고 합시다.

‘10,000원만 빌려주세요. 매년 이자 1,000원을 드리고, 원금은 10년 뒤에 갚아드릴께요’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 이 채권을 받았다면 어떻게 될까요? 매년 차곡차곡 이자는 받을 수 있지만 10년간 동안 묶이게 됩니다.

만약 중앙은행이 이런 채권을 구입해주면 일반은행으로 돈이 흘러 들어가고, 은행창고에 돈이 차곡차곡 쌓이다 보면 언젠가는 흘러넘쳐서 결국 민간으로 스며들게 됩니다.

그렇게 흘러 들어간 돈이 소비로 이어지고, 투자로 이어지면 마침내 경제가 좋아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