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내구재주문

자동차, 냉장고, 컴퓨터처럼 한번 사면 두고두고 뽕을 뽑는 제품을 가리켜 내구재(durable goods)라 합니다.

내구재의 가장 큰 특징은 비싼 몸값에 있습니다. 내구재는 몸값이 비싼 만큼 지름신이 강림했다고 함부로 지를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대책 없이 자동차를 질렀다가 다음 달 직장에서 짤리면 인생이 좀 파란만장해지기 때문입니다.

사장님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아무리 사장님들이 부자라 해도 함부로 값비싼 기계를 지를 수는 없습니다. 즉 우리도, 사장님도 수많은 번뇌를 한 끝에 지르는 것이 바로 자동차, 냉장고, 기계 같은 내구재 입니다.

따라서 내구재주문이 증가하고 있다면, 이것은 사람들이 자신의 주머니 사정을 확신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이렇게 주머니를 열고 흥청망청 쇼핑을 시작했다면 이제 경제의 앞날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최소한 주머니가 거들날 때 까지는 필 받아서 계속 내 지를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내구재 주문이 줄어들고 있다면 우리는 바짝 긴장해야합니다. 사람들이 지갑을 닫고 씀씀이를 줄이면 경제의 앞날을 장담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내구재 주문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구재 주문 동향만 제대로 짚어도 경제의 큰 흐림을 미리 알 수가 있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내구재 주문 동향이 경제의 미래를 얼마나 잘 짚어내는지는 아래의 그래프 보면 됩니다.

내주구주문과 산업생산지수 그래프

 

지금 현재 공장의 기계가 얼마나 신나게 돌아가고 있는지 나타내주는 산업생산보다 내구재 주문이 한발 앞서 움직이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내구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너무나 뜨겁기에 미국정부에서는 매월 18번째 평일날 내구재의 주문, 출하, 수주잔량, 재고 등에 대한 속보치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내구재주문 속보치 : http://www.census.gov/manufacturing/m3 → Advance Repo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