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도
부도란 대금 결제 일에 수표나 어음이 은행에 제시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당좌예금 통장에 돈이 없어서 지급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을 말합니다. 이때 지급을 하지 못한 어음을 부도어음, 수표를 부도수표라고 합니다.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내년 크리스마스 때 5000만원을 갚기로 한 어음을 발행했다고 합시다. 그러면 어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크리스마스 때 어음을 가지고 해당은행에 가서 대금지급을 요구하게 됩니다. 이때 어음 발행자가 입금을 미리 시켜주지 않으면 은행은 돈이 없으니 딴에 가서 알아 보라고합니다.
이처럼 어음이 지급제시 된 날 결제를 하지 못한 것을 1차부도 라고 합니다. 1차 부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다음날 까지 결제를 하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다음날도 결제를 위해 돈을 입금하지 않으면 최종부도처리가 되고, 해당 기업은 더 이상 수표나 어음을 발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것을 어려운 말로 당좌거래중지라고 합니다.
사실 부도가 난 것 자체는 그렇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또 어음이나 수표를 발행하지 못한다고 문제될 것도 없습니다. 가짓 껏 현금거래를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부터입니다. 한번 구멍이 난 돈은 연속적으로 새끼의 새끼를 쳐서 돈이 계속 구멍이 나기 시작하고 은행은 부도를 낸 업자의 신용상태를 의심하고 모든 거래를 끓게 됩니다. 수표나 어음을 발행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대출도 되지 않고, 어음할인도 해 주지 않습니다.
사태는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웃 은행에도 연락을 해서 [조심!]하라고 충고를 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부도를 낸 기업이나 사람은 은행과 최소 2년 이상 [빠이빠이]를 해야 합니다. 재수 없으면 영원히 [빠이빠이]를 해야 합니다.
물론 피나는 노력을 통해서 신용도를 회복하면 다시 은행거래를 할 수 있게 되지만, 피가 나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