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의 모의투자가 필요한 이유

강산은 10년마다 변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말은 경제에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경제가 10년을 주기로 천당과 지옥을 오고 가기 때문입니다.

일단 아래의 그래프를 한번 보십시오.



위에 있는 그래프는 미국의 산업생산, 쉽게 말해서 공장이 얼마나 잘 돌아가고 있는지 조사를 한 것인데 그래프를 보면 10년을 주기로 큰 등락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그 주기를 잘 알아 볼수 없다면 세로로 그려진 회색선을 보십시오. 회색선은 미국경제가 침체에 빠진 기간을 나타내는데, 중간중간 뜻밖의 침체가 찾아오기는 합니다. 하지만 긴 시간을 두고 관찰하면 10년을 주기로 침체가 찾아온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10년의 모의투자가 필요한 이유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10년이면 경제가 완벽하게 한 사이클을 돌고, 주시시장도 그에 따라 산전수전을 다 겪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10년의 모의투자로 온갖 평지풍파를 다 겪으면서 내공을 쌓았다면, 그 다음 수 십년 동안의 실전투자에서 어떤 성과를 올릴 수 있을까요? 우리는 쉽게 그 열매의 크기를 상상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긴 모의투자 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들면 어떻게 될까요? 9년 동안 떼돈을 벌어도, 마지막 1년 동안 전 재산을 폭삭 날려 버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9년 동안 주식시장이 잘 나갔기에 주가 폭락을 상상조차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흔히들 하는 말로 ‘이번엔 다르다’, ‘이번엔 영원한 승천이다’를 외쳐며 주식시장에 전 재산을 겁니다. 그래서 있는 돈, 없는 돈 다 끓어 모아 주식투자를 했다가 9년 동안 벌었던 돈을 마지막 1년 동안 모두 까먹게 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