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채와 국고채의 차이는?

친구에게 돈을 빌리면 우리는 그 증거로 차용증을 써 줍니다.

‘친구야! 100원 빌려줘서 고맙다. 지금 빌린 돈 100원과 이자 10원을 합쳐서 총 110원을 내년 12월 31일까지 꼭 갚을 께’

대한민국 정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도 돈을 빌리면 차용증을 써줍니다.

‘대한민국 정부의 이름으로 100원을 빌립니다. 지금 빌린 돈 100원과 이자 10원을 합쳐서 총 110원을 내년 12월 31일까지 꼭 갚겠습니다.’

그런데 정부에서 차용증을 써 주고 돈을 빌린다고 하면 좀 없어 보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 써준 차용증은 아주 특별한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국채라고 하는 것은 바로 ‘정부가 써 준 차용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후 지금까지 총 21종의 국채가 발행되었는데, 2021년 현재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채권, 즉 국채는 국고채, 재정증권 ,외국환평형기금채권, 국민주택채권. 이렇게 4종류밖에 없습니다.

국채가 무엇인지 알았으니, 국고채가 무엇인지는 쉽게 알수 있습니다. 국고채는 대한민국 정부에서 발행하는 국채의 종류 중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냥 듣보잡 중의 하나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덩치가 큽니다.

출처 : 국채백서

위의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2021년 국채 발행금액이 총 229조인데, 그 중에 국고채가 총 180조입니다.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들 국채라고 하면 국고채를 떠올립니다.

이야기기 장황해 졌는데 결론은 국채 > 국고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