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율전망 : 단기외채 비율과 환율전망
1.단기외채의 뜻
외국인에게 빌린 돈을 외채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빌린 돈은 다시 단기외채와 장기외채로 나눌수 있습니다. 단기외채는 1년안에 갚기로 하고 빌린 돈을 말하고, 장기외채는 1년 이상 빌려쓰기로 한 돈을 말합니다.
10년 뒤에, 또는 20년 뒤에 갚기로 하고 빌린 장기외채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열심히 돈을 벌어서 갚으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1년 안에 갚기로 한 단기외채는 아차하는 순간 만기가 돌아 옵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큰 빚을 지지 않도록 조심해야합니다.
2.단기외채비율의 뜻
단기외채가 많으면 큰 부담이 됩니다. 빚 갚을 날짜는 의외로 빨리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기외채가 많아지면 언론에서는 마치 말세가 코 앞에 와 있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단기외채가 많다고 무조건 쫄 필요는 없습니다. 쉽게 말해서 빚이 10억, 20억이라도 집에 재산이 1000억, 2000억 있다면 10억 정도의 빚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외국에 갚아야 할 단기외채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조만간 갚아야 할 빚이 태산이라해도 한국은행이 태산보다 100배, 200배 많은 달러를 챙겨 놓고 있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즉 자식이 10억짜리 사고를 쳐도 아빠가 챙겨놓은 돈이 1000억, 2000억이라면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나온 개념이 단기외채비율입니다. 단기외채비율은 단기외채를 외환보유액으로 나눈 것입니다.
예를 들어 단기외채가 1달러, 외환보유액이 100달러라면 단기외채비율은 1%가 됩니다. 단기외채비율이 1%라면 한국은행이 챙겨놓은 비상금의 1%만 풀어도 단기외채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하지만 단기왜채비율이 60%라면 한국은행이 챙겨놓은 비상금을 60%나 풀어야 단기외채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40%의 여웃 돈이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지만 사정이 그렇게 호락호락 하지는 않습니다. 외환보유고를 모두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달러는 미국 국채같은 것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원하는 시점에 현금화해서 외국에 진 빚을 갚는게 생각만큼 쉽지는 않습니다.
3.단기외채 비율과 원/달러 환율전망
단기외채와 원/달러 환율이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아래의 그래프를 보시면 됩니다.
1997년과 2008년의 원/달러 환율폭등 전에 단기외채비율이 상승하는 것을 쉽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1년 한번 정도는 단기외채비율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단기외채비율이 상승하고 있다면 다가올 환율 폭등에 대비해 제대로 긴장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