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파란?
매파의 매(hawk)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지상의 먹이감을 사냥하는 바로 그 매입니다. 그리고 경제용어로 사용될 때의 매파란 인플레이션, 쉽게 말해서 물가상승이라는 먹이감을 발견하면, 어떤 희생이 발생하더라도 지옥의 끝까지 쫒아가서 작살을 내는 사람들을 뜻 합니다.
경제성장! 물론 좋지요. 실업률 감소! 물론 아름다운 일이지요. 하지만 매파는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면 경제가 좀 삐걱거려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물가를 잡기 위해서라면 실업률이 좀 증가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물가를 잡아야 경제성장이든, 실업률이든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그렇다면 매파와 달리 어느 정도의 물가상승을 용납하는 사람들을 무엇이라 부를까요? 이들을 가리켜 언론에서는 비둘기파라고 합니다.
비둘기파는 물가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물가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것은 아름답게 보지 않습니다. 경제성장률, 실업률 등을 고려해서 적당하게 물가를 조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