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리란?

은행에 돈을 빌리러 갔는데 금리가 5%라고 합니다. 즉 100원을 빌리면 5원을 이자로 낸다고 합니다.

이자계산 공식

그런데 좀 자세히 살펴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히 ‘금리 5%’라는 말만 봐서는 딸랑 하루만 빌리고 이자 5원을 줘야하는지, 아니면 천 년 만 년 돈을 빌리고 5원을 주는지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만약 1년 동안 돈을 빌리고, 5원을 이자로 준다면 심하게 비싼 이자는 아닙니다. 하지만 딸랑 하루만 빌리고 5원의 이자를 줘야한다면 제대로 도둑놈을 만난 것입니다.

그래서 금리를 표시 할 때는 매월 내는 이자를 말하는지, 아니면 1년에 한번 내는 이자를 말하는지, 그것도 아니면 천년에 한번만 내는 이자를 말하는지 명확하게 밝힐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말이 바로 ‘연리’입니다.

예를 들어 ‘연리 10%’로 100원을 빌리면, 1 년 뒤에 이자 10원을 합쳐서 총 110원을 갚으면 됩니다. 흔히들 '연리 10%'를 줄여서 ‘연 10%’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만약 100원을 빌리고 1달 뒤에 이자 10원을 더해서 총 110원을 갚기로 했다면 금리는 어떻게 될까요? 이때는 ‘금리가 월 10%’라고 합니다. 줄여서 ‘월리 10%’, 또는 ‘월 10%’라고 합니다.

위의 예에서 알수 있듯이 금리가 '연 10%'인지, 아니면 '월 10%'인지에 따라 부담해야할 이자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따라서 대출이나, 예금을 할 때는 단순히 5%, 6% 등의 수치에만 정신을 집중하지 말고 월 5%인지, 아니면 연 5%인지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숫자에만 정신을 팔았다가 뒤통수를 맞는 경우가 의외로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