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지표를 공부해야하는 이유는?

차를 몰고 거리로 나서면 수많은 신호등이 우리를 반깁니다(?). 때로는 신호등이 너무많아 좀 귀찮은 것은 사실이지만, 신호등이 있기에 우리는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갈수가 있습니다.

‘부자’라는 경제적 목표를 향해 달리고 있는 우리의 여행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자’라는 경제적 목표를 향해가는 우리의 앞길에도 교통신호등처럼 수많은 신호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제의 신호등에도 빨간불, 파란불, 노란불이 있어서 사람들에게 ‘일단정지’ 또는 ‘출발’을 말해줄까요? 네. 경제의 신호등 역시 거리의 신호등처럼 친절하게 우리의 삶에 조언을 해줍니다.

경제의 신호등은 바로 경제지표입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경제지표로는 GDP, 물가, 환율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귀에 익숙하지 않은 경기선행지수, 산업생산지수, OECD경기선행지수, PMI지수 같은 다소 생소한 경제지표도 있습니다. 이런 걸 굳이 공부해야하나 싶지만 다 우리를 위해, 조금이라도 더 빨리 ‘경제적 자유’라는 우리의 목적지를 쉽게 찾아가라고 만들어 놓은 것 입니다.

이들 경제지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식에 광분하고 있을 때 수많은 경제지표들은 '대한민국 경제가 혼수상태에 빠졌으니 살고 싶으면 주식시장을 떠나라'고, ‘더 버티다가는 죽을 수도 있다’고, 빨간불을 번쩍이며 신호를 보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빨간불을 무시하고, 일단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속도를 높이다가 슬프게도 소중한 재산을 잃습니다.

신호등을 무시하고 한 달, 두 달은 무사히 운전 할 수 있지만 이게 쌓이면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듯이, 경제지표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과속을 하면 아주잠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모든 재산을 날리게 됩니다.

경제지표는 말세(?)만 예언하는 것은 아닙니다. 경제지표는 우리에게 새로운 세상을 예언하기도 합니다. 즉, 우리가 대한민국 경제의 말세를 맞이해 주식과 펀드를 내 던질때 수많은 경제지표들은 '대한민국 경제의 부활'을 노래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귀들 닫아버렸기 때문에 경제지표가 들려주는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부귀영화로 가는 열차를 놓치게 됩니다.

그런데 경제지표의 놀라운 능력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다시 말해서 경제지표는 물질적 부를 향한 긴 여행길의 신호등 기능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일단정지, 출발이 아니라 네비게이션처럼 여러분 앞에 놓인 각종 장애물들을 말해줍니다. ‘전방에 카메라’, ‘전방에 폴리스’를 경고해주는 것이죠. 심지어 물질적 부라는 우리의 최종 목적지로 가는 쉽고 편안한, 그러면서도 빠른 샛길을 안내해주기도 합니다.

경제지표가 이처럼 중요한 역활을 한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너무나 뻔합니다. 열심히 경제지표를 공부하고 익혀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