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내용 공시

삼성전자가 아주 작은 회사라면 일반 서민이 굳이 그 내부사정을 알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증권시장에 상장되어 있다면 사정이 달라집니다.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는 수십만의 사람들에게 회사의 경영과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하나도 빠짐없이 알려주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렇게 해야 서민들이 정확하게 판단하고 삼성전자의 주식을‘살 것인가? 팔 것인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회사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을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알려주는 것을 공시라고 합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반드시 공시 해야 할 사항을 미리 정해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면 그때 그때‘이런저런 것들을 주식투자자가 궁금해하니 입장을 발표하라’고 해당 회사에 지시를 내리기도 합니다. 물론 시시콜콜한 것까지 모두 알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회사를 경영하는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항은 사람들에게 꼭 알려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옛날에 하던 사업부분을 다른 사람에게 팔면 사람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또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 또 손해가 났다면 얼마나 났는지도 알려야 합니다.

옛날에는 관심 있는 회사의 공시내용을 찾아보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 시대입니다. 따라서 인터넷을 이용해 손쉽게 자신이 관심을 가진 회사의 공시내용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컴퓨터를 이용해 이루어지는 공시를 어려운 말로 전자공시시스템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