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매란?

목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은행에 가서 적금을 붓습니다. 적금은 갈 때 까지 가는 게 최고지만 마음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이런저런 생활의 곤궁함이 적금을 깨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은행에 가서 “적금 깨러왔다”고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조낸 무식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유식하게 “적금 해약하러 왔다” 고 합니다.

목돈을 만들기 위해 우리는 펀드에 가입하기도 합니다. 적금처럼 펀드도 갈 때 까지 가는 게 좋지만 처음의 다짐처럼 되지가 않습니다. 이런저런 돈 먹는 하마들이 나타나 펀드를 깨게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펀드판매사에 가서 펀드 깨러 왔다고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조낸 무식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유식하게 “펀드 환매신청하러 왔다고 합니다.”

지금쯤 감을 잡았을 겁니다. 적금 깨는 것은 “해약”, 펀드 깨는 것은 “환매”라고 합니다.

환매는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라고 합니다. 환매의 정확한 뜻은 다시 사준다는 뜻입니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 펀드를 판매한 펀드판매회사의 입장에 바라보면 됩니다.

환매! 쉽게 말해서 펀드에 돈을 투자한 사람들에게, 돈을 투자했다는 증거로 나누어준 수익증권을 다시 사 들이고 돈을 되돌려준다는 뜻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