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신문을 읽자

여러분에게 제안합니다. 여러분이 받아 보는 신문이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경제면은 꼭 보십시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년만 본다는 각오로 무식하고 꿋꿋하게 덤벼 보십시오.

물론 처음에는 경제기사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지 모를 수도 있습니다. 어쩌면 아는 단어라고는 조사밖에 없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덤벼 드십시오. 단순 무식함앞에 스러지지 않는 나무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스포츠신문의 열열한 광신도라면 앞으로 1년간 이별을 하십시오. 만약 스포츠 전문기자가 되는게 꿈이 아니라면, 스포츠와 관련된 직종에 관련된 일을 하지 않으신다면 딱 1년만 뜨거운 이별을 하십시오.

그리고 1년간의 이별기간 동안 경제신문을 읽어 보십시오. 물론 무리인 것은 인정합니다. 1면을 읽는데 몇 시간을 투자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1면에 나오는 낱말 중에 모르는 경제용어가 수백개 일수도 있습니다. 제가 그랬습니다.

하지만 1년간 "적과의 동침"을 한다는 각오로 덤벼 더십시오. 그러면 1년 뒤에 여러분의 눈앞에 대한민국 경제가 보이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일어 날겁니다.

받아 보는 경제신문은 절대로 버리지 마십시오. 차곡차곡 쌓아 두십시오. 쓰레기 청소부 아저씨가 1부에 천원을 준다고 해도 팔지 말고 모으세요. 1년 뒤에 그 신문의 높이 만큼 여러분의 물질적부는 쌓여 있을 겁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버리지 마십시오.

그리고 집에 창고가 있다면 1년, 2년, 3년 그렇게 신문을 쌓아 보십시오. 엄마한테 맞아 디집니다. 안 갇다 버린다고... ^^;

신문을 버리지 말라고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몇년의 시간이 흐른뒤 신문을 다시 보면 기자들이 어떤 오류를 범하는지, 그리고 무엇을 놓치는지 알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