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무상태표란?

재무상태표는 지금 현재 기업의 재산상태가 어떤지 나타내주는 가계부(?)인데, 재무상태표를 작성하는 기본 원리는 간단합니다.

예를 들어 내 돈 500원과 은행 대출금 500원으로 1,000원짜리 공장을 차렸다고 합시다. 그러면 재무상태표에 다음과 같이 기록됩니다.

공장(1,000원) = 내 돈(500원) + 남의 돈(500원)

너무나 단순하지만 이 식이 재무상태표의 액기스입니다. 이 액기스만 이해하면 복잡한 재무상태표를 읽는것도 쉬워집니다.

믿기 힘들다면 아래 (주)리어커의 재무상태표를 한번 읽어 보십시오.

공장(500원) + 트럭(250원) + 현금(250) = 내 돈(500원) + 남의 돈(500원)

너무나 쉽지 않습니까? (주)리어커의 재무상태표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 돈 500원과 대출금 500원으로 회사를 차렸는데 그 돈으로 500원짜리 공장을 짓고, 250원짜리 트럭을 하나 사고, 나머지 돈 250원은 현금으로 가지고 있다'가 됩니다.

그렇다면 실제의 재무상태표는 어떻게 되어있을까요? 실제의 재무상태표를 한번 보겠습니다.

처음보는 단어가 나와서 살짝 당황스러운데 크게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용어를 하나하나 살펴 보겠습니다.

유동자산 : 원하면 즉시 현금으로 바꿀수 있는 재산
비유동자산 : 공장이나 땅처럼 현금으로 바꿀려면 좀 시간이 걸리는 재산
자산총계 : 재산의 합계

유동부채 : 1년안에 갚아야하는 빚
비유동부채 : 1년뒤에 갚아도 되는 빚
부채총계 : 빚의 합계, 타인자본이라고 함.

자본금 : 회사를 세울 때 들어간 돈
이익잉여금 : 회사를 세운뒤 장사해서 남은 돈
자본총계 : 주주들에게 떨어지는 돈의 합계, 자기자본이라고도 함.

이들 용어가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으니 재무상태표를 해석하는 것도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재무상태표를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빌린 돈 50원과 회사를 세울때 가지고 있던돈 35원, 그리고 그동안 장사해서 번돈 15원으로 공장을 돌리고 있음. 그런데 그중 60원은 각종 기계와 창고부지 등을 사는데 사용했고, 나머니 40원은 언제든지 현금으로 바꿀수 있는 예금 등으로 보관하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