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FRS(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이란?

모든 어머니가 가계부를 쓰는 것은 맞지만 이 가계부가 한결같이 똑 같은 양식을 갖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면 앞집 아주머니는 아들의 용돈을 ‘웬수 용돈’이라 표시하고, 옆집 아주머니는 ‘장래판사의 용돈’이라고 표시합니다. 어머니가 아들을 웬수라 칭하든 장래판사라 칭하든 그것은 자유입니다. 내 가계부 내 마음대로 쓰겠다는데 터치하고 시비 걸 사람은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하지만 기업이 쓰는 가계부는 다릅니다. 기업은 통일된 원칙에 따라 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돈을 빌려주는 은행도,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도 제대로 기업의 현재상황을 파악하고 행동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대한민국의 모든 기업이 제 마음대로 가계부를 작성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대출을 해 줄때마다 해당 기업의 가계부를 해독하느라 진땀을 흘려야 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기업회계기준입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가계부를 쓸 때 반드시 지켜야하는 기준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게 또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사람은 우리나라 사람만이 아닙니다. 미국사람도 투자 할 수 있고, 영국 사람도 투자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의 기준에 맞는, 세계인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기준이 있어야합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IFRS(International Financial Reporting Standards)입니다. 글자그대로 국제회계기준이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K-IRFS는 국제회계기준을 한국에 맞게 적용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