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저효과란?

기저효과란 ‘과거가 워낙 개똥 같아서 지금 현재 상황이 꽃향기 나는 것처럼 느껴지는 효과’를 말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겁니다.

꿀벌나라의 연평균 꿀 생산량이 10통 이라고 합시다. 2010년에도, 2011년에도, ...., 2018년에도,  2019년에도 줄기차게 10통의 꿀을 생산했습니다. 그런데 2020년에는 꿀 흉년이 들었고, 그 결과 꿀을 2통 밖에 생산하지 못했다고 합시다.

이런 상황에서 2021년이 밝아왔고, 그 해에 꿀을 5통 생산했다면 어떤일이 일어날까요?

지난 수십년간 꿀벌나라의 꿀 생산량은 평균 10통 이었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생산량의 50%밖에 생산하지 못한 것이 됩니다.

하지만 2020년과 비교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2020년의 꿀 생산량은 2통 이었습니다. 그리고 2021년의 꿀 생산량은 5통 입니다. 따라서 2020년과 비교하면 꿀 생산량이 1.5배 증가한 것이 됩니다.

과거 수십년을 두고 보면 반 타작밖에 못했는데, 2020년의 꿀 생산량이 워낙 개똥같아서 2021년의 생산량이 엄청나게 증가한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을 유식하게 기저효과(基底效果)라고 합니다. 기저(基底), 쉽게 말해서 기반이 되는 부분이 워낙 개똥같아서 세상이 아름답게 보이는 현상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