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적정 통화량은?

무식하게 돈을 많이 찍어 내면 물가가 폭등하고, 돈의 가치가 폭락하는 반면, 지나치게 돈이 작으면 사람들이 돈 독이 올라 눈에 보이는게 없어지고 나라는 풍비박산이 나게 됩니다.

통화량은 어느 정도가 가장 적당할까요? 한국은행 총재의 짬밥으로 결정할까요? 아니면 조패공사 사장의 컨디션에 따라 결정할까요?

적정한 통화량에 대한 모범답안은 경제학자에 따라 달라지지만 기본적인 원리는 간단합니다.

대체로 한나라의 통화는 물가상승률에다 경제성장률을 더한 만큼 증가하는게 적당하다고 합니다. 즉 '통화증가율 = 물가 상승률 + 경제성장률'이 됩니다.

쉽게 말해서 한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0%이고 물가상승률이 5%라면 시중에 돌아다니는 돈의 양이 15%정도 증가하는것이 적당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공식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경제신문읽는법]의 수준을 벗어나고, 제가 잘 모르는 관계로 얼렁뚱땅 넘어 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