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발견

우리는 옷을 사러 동대문시장에 가고, 마누라님께 반찬거리를 사다 받치는 착한 남편이 되기 위해 동네시장에 들러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장은 단군 할아버지가 호랑이랑 맞담배를 피우던 시절에도 있었고, 장보고 할아버지가 청해진에서 해적들과 맞장을 뜨고 있을때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클레오파트라가 시저와 사귈때도 이엇고, 뉴튼 할아버지가 떨어지는 사과를 보고 있을때도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시장이라는 존재가 하는 엄청난 일을 깨닫지 못햇습니다. 그런데 그 일을 아담 스미스 할아버지가 발견을 한것입니다. 만유인력의 법칙만큼이나 위대한 발견을 하신것입니다. 시장이하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분이 임금님임이라고 합시다. 마음 같아서는 온 백성으로부터 인기 짱인 멋진 왕이 되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가 않습니다. 임금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찾아 다니며 사람들의 마음을 일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임금은 자신의 지식과 신하들의 머리를 총동원해 백성들에게 진짜 필요 한것을 열심히 생각하고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이몽룡이 한테 좋은 일을 하면 춘향이가 삐지고, 콩쥐에게 좋은 일은 하면 팥쥐가 삐지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많고, 욕심도 가지가지 인것입니다.

세상의 수만은 임금들이 고민고민 했습니다. 요즘말로 하면 세계각국의 정부가 관계기관대책회의를 한것입니다.
‘백성들의 마음을 읽을수 있는 방법은 없는가?’
그때 아담스미스가 나타나 해결책을 제시 합니다.
“임금님, 아무것도 하지 마십시오. 그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가만히 계시면 시장이 알아서 임금님의 고민을 해결해 드릴것입니다.”

아담스미스의 논리는 간단했습니다. 예를들면 이런것입니다. 사람들이 모두 빈데떡보다는 풀빵을 먹고 싶어 한다고 합시다. 그러면 시장에서 풀빵을 찾은 사람의 수는 많아지고 풀빵 가격은 높아집니다. 풀빵가격이 높아지면 밀가루로 빈데떡을 만들어 팔던 사람이 돈을 벌기 위해 풀빵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풀방을 만들기 시작하는 장사꾼이 늘어나게 되고 풀빵은 점점 더 많이 생산이 됩니다. 그리고 빈데떡의 생산은 줄어들게 됩니다. 아무도 명령하거나 시키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백성들이 원하는 것은 생산이 늘어나고, 원하지 않는 것은 생산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만약 시장이 없었다면 백성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수 잇는 유일한 방법은 공무원 아저씨들이 집집마다 돌아 다니면서 조사를 하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런데 그런일을 시장이 알아서 해준것입니다. 돈 한푼 안들이도 정부가 해야 할일을 해준 것입니다. 눈에 보이진 않는 무엇인가가 백성이 원하는 것을 알아서 해결해 준것입니다. 이것을 아담스미스는 보이지 않는 손이라고 했습니다.

교통순경아저씨의 손에 의해 도로가 막히지 않고 잘 뚤리듯이, 시장에 있는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이 세상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생산하게 한것입니다.그리고 필요하지 않는 것은 그만두게 한 것입니다.
아담스미스가 발견한 이기심의 발견만큼이나 시장의 발견은 위대한 것이었습니다. 인간이 가진 무한한 잠재력의 원천인 이기심을 자극하고, 사람들이 필요한 것을 확실하게 말해주는 시장을 여기저기에 만들어, 영국은 인류 역사상 찾아 보기 힘들었던 대 번영을 이룩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