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 경기의 차이는?

경제란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줄인 말입니다. ‘세상을 경영해 백성을 부유하게 한다’는 뜻이죠. 쉽게 말해 ‘백성들의 물질적 부를 책임지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담겨져 있는 글자가 경제입니다.

경제의 뜻을 알았으니 경제학, 경제신문 등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경제가 물질적 부를 뜻한다고 했으니, 경제학은 ‘모든 백성둘이 물질적으로 풍요롭게 사는 방법을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경제신문은 '물질적 부와 관련된 모든 것을 다루는 신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기란 무엇일까요?

경기(景氣)는 한자를 자세히 보면 의미를 짐작 할 수 있습니다. 경기(景氣)의 경(景)자를 한번 보십시오. 멋진 건물(京)위에 해(日)가 떠서 따사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결국 경기(景氣)는 (우리나라 경제에) 얼마나 햇빛이 따사롭게 비추고 있는지 나타내고 있는 글자입니다.

쉽게 말해서 ‘대한민국의 물질적 부가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다면 경기가 좋다’고 하고, ‘물질적 부를 증가시키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경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참고로 경기는 일본에서 건너온 말이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