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신문읽는법]

■ 경제

경제란?

경제는 경세제민(經世濟民)을 줄인 말입니다. 세상을 경영해 백성을 부유하게 한다는 뜻이죠. 쉽게 말해 ‘백성들의 물질적 부를 책임지겠다.’는 원대한 포부가 담겨져 있는 글자가 경제입니다.

그렇다면 경제학은 무엇일까요? 너무나 쉽습니다. 경제가 물질적 부를 뜻한다고 했으니, 경제학은 '세상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물질적으로 풍요한 삶을 살 수 있을까?'를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GDP의 탄생

백성들이 물질적으로 풍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돌보는 것이 경제학의 임무입니다. 그런데 살짝 문제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물질적으로 얼마나 부자가 되었는지 측정할 수단이 옛날에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경제학자들이 개발한 것이 GDP입니다. 한나라 안에서 생산된 모든 물질적 부를 합한 것이죠.

※ 관련 경제용어 : GDP의 탄생설화, GDP와 GNP, 명목GDP와 실질GDP, GNI (1인당 GNI), 잠재 GDP, GDP 갭

지금 현재 한국경제는?

산업생산지수

한 나라의 물질적 부를 측정하는 가장 정확한 경제지표는 GDP입니다. 그런데 한 나라의 모든 물질적 부를 조사하는 것이 생각만큼 간단하지 않습니다. 그 과정이 너무나 어려운 관계로 3개월에 한번 조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하지만 3달은 너무 긴 시간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산업생산지수입니다. 물질적 부를 향한 우리의 여정이 얼마나 순탄한지 궁금해서, 매달 공장을 돌아다니며 조사를 한 것이 바로 산업생산지수입니다.

경기

경기는 경제의 활동기운을 줄인 말입니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물질적 부가 팍팍 증가하고 있다면 ‘경기가 좋다’고 하고, 물질적 부를 향한 여정이 생각만큼 여의치 않다면 ‘경기가 나쁘다’고 합니다.

※ 관련 경제용어 : 호황, 경기침체, 불황, 공황, 대공황, 버블

세계경제와 한국경제

수출경기

우리나라 공장에서 생산된 물건은 우리나라 안에서 팔리거나, 아니면 바다 건너 해외에서 팔립니다. 이때 우리나라에서 잘 팔리면 내수경기가 좋다고 하고, 해외에서 잘 팔리면 수출경기가 좋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만 보고 장사를 해서는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수출에 목숨을 걸고 있습니다. 앉으나 서나 수출 걱정이죠.

※ 관련 경제 용어 : 수출경기(수출경기가 중요한 이유), 내수경기

OECD경기선행지수

세계경제가 잘나가면 우리나라의 수출이 증가하고, 그 결과 우리의 주머니가 두둑해집니다. 따라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알고 싶다면 세계경제의 미래를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주의 깊게 살펴보는 것이 OECD 경기선행지수 입니다. OECD라는 선진국 계모임에서 발표하는 경제지표인데 세계경제의 미래를 너무나 잘 점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 관련 링크 : 세계 경제지표

미국경제와 한국경제

미국경제

누가 뭐래도 세계 최강의 경제 대국은 미국입니다. 따라서 미국 경제가 빌빌 거리면 세계경제도 빌빌거리고, 미국경제가 날아 다니면 세계경제도 날아 다닙니다. 그 결과 미국 경제가 잘 나가면 세계경제가 잘 나가고, 세계경제가 잘 나가면 대한민국의 수출이 증가해 우리의 주머니가 두둑해집니다.

따라서 한국 경제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세상 모든 나라의 경제는 못 챙겨보더라도, 최소한 미국 경제만은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관련 링크 : 미국 경제지표

연방준비제도

세계 각국에는 돈을 찍어내는 중앙은행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한국은행이 있고, 영국에는 영란은행이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는 연방준비제도가 있습니다. 이름이 좀 특이하지만 우리나라의 한국은행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중요한 이유는 쉽게 이해 할 수 있습니다.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를 높이면 대출이 많은 미국 기업만, 미국 시민만 고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 기업이, 미국 시민이 힘들어지면 세계경제도 덩달아 힘들어 집니다.

따라서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행동 하나 하나는 전 세계인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 관련 링크 : 기초 경제용어 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