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권
돈이 필요할 때 우리는 은행을 찾습니다. 그런데 은행은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만약 적당한 담보가 없다면쉽게 돈을 빌릴 수가 없습니다. 이때 우리가 의지할 곳은 한 곳밖에 없습니다. 가까운 지인들이죠. 그렇게해서 우리는 직장동료에게, 또는 친구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리고 돈을 빌려준 고마운 분께 증거로 차용증을 서줍니다.
그런데 돈이 필요해 이웃에게, 친구에게 전화를 돌리는 것은 우리 같은 평범한 시민들만 하는 일이 아닙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 같은 회사도 돈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들도 대출이 여의치 않으면 우리처럼 이사람 저사람 찾아다니며 돈을 빌립니다. 이때 여러 회사가 필요한 돈을 빌리고 그 증거로 써주는 차용증을 특별히 채권이라 부릅니다.
채권에 적혀 있는 핵심 내용은 우리가 흔히 쓰는 차용증과 크게 다를게 없습니다. 채권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1만원을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1년 뒤 원금 일만원과 이자 1000원을 합쳐서 총 1만 1000원을 돌려드리겠습니다.”
물론 모든 채권이 딱 이렇게 적혀있는 것은 아닙니다. 차용증도 가지각색이듯이 채권도 마찬가지로 가지 각색입니다. 하지만 가장 기본적인 내용은 위의 것과 같습니다. 얼마를 빌렸는지, 또 이자는 얼마를 줄것인지 적혀 있습니다.